자폐 아동 위해 개발된 ‘큐티로봇(QTrobot),’ 대인관계에 자신감을 준다.
상태바
자폐 아동 위해 개발된 ‘큐티로봇(QTrobot),’ 대인관계에 자신감을 준다.
  • 박진아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8.08.16 2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럭스AI가 개발한 '큐티로봇(QTRobot)'은 자폐아동의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돕고 사회성을 배우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Courtesy: LuxAI.

룩셈부르크 대학 산하 럭스AI(LuxAI) 연구소는 자폐증 아동의 발달을 도울 수 있는 ‘QT로봇(QTrobot)’으로 불리는 소셜 로봇을 설계했다고 테크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

QT로봇은 대인 관계에서 불편을 느끼는 자폐는 물론 자폐아 아동을 가진 부모와 치료자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소셜 로봇으로 친근하고 귀여운 얼굴을 한 LCD 스크린과 로봇 팔을 갖추고 있다.

룩셈부르크 대학이 진행한 이 로봇에 관한 연구 결과는 올 8월말 있을 RO-MAN 컨퍼런스(제27회 IEEE 국제 로봇 및 인간상호소통 컨퍼런스, 8월 27-31일, 중국 난징과 타이안)에서 인간과 로봇의 대화 형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통해서 보다 상세하게 발표・보고될 예정이다.

“QT’ 또는 ‘귀염둥이”로 이름된 이 로봇은 키가 약 60센티미터 되는 아담한 체구에, 스스로 보고, 듣고, 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장 중요하게는 자폐아동과 얼굴 화면을 통해서 표정으로 의사를 표현해 주고 몸짓으로 신호를 보내주는 이른바 ‘비언어적’ 소통을 할 줄 안다.

자폐아동들은 대인 관계서 벌어지는 복잡한 언어적 정보 외에도 얼굴 표정, 음성의 높낮이, 감정 상태, 신체 언어 등을 해석하는데 어려움을 겪곤 한다. ‘큐티’ 로봇이 옆에서 지원을 해주면 자폐아동들이 겪는 극심한 불안감을 완화해주고 상황을 능숙하게 대처하고 강박적 신체 반복행위를 줄여주며 더 나아가 새로운 사교술을 습득할 수 있게끔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주장이다.

최근 교육 전문가들은 학습자가 태블릿이나 앱을 사용하는 것보다 로봇과 동행하며 평상시처럼 행동하는 가운데 사회성을 습득하는 것이 더 효율적임을 입증하고 있다. 게다가 로봇은 플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차와 상황적 필요에 따라 재프로그래밍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큐티 로봇은 또 치료사가 자폐아동을 연결하여 차후 치료에 도움이 되도록 도울 수 있다고 한다.

박진아 IT칼럼니스트  gogree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