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난다, ‘로레알’그룹에 4000억원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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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난다, ‘로레알’그룹에 4000억원에 인수
  • 정희조 기자
  • 승인 2018.04.1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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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CE 인기 타고…중국인 관광객들이 사랑하는 화장품 브랜드 1위
김소희 스타일난다 대표

온라인 쇼핑몰 ‘스타일난다’가 세계 최대 화장품 기업인 ‘로레알’ 그룹에 약 4000억원에 인수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일난다 브랜드를 운영하는 난다의 매각 주관을 맡은 글로벌 투자은행인 UBS는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로레알그룹을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김소희 난다 대표가 보유한 지분 100% 가운데 70%로 매각가는 4000억원 안팎이다.

스타일난다의 색조화장품 브랜드인 ‘3CE(쓰리컨셉아이즈)’가 중국인 관광객들이 사랑하는 화장품 브랜드 1위를 차지하면서 로레알의 관심을 끈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3CE 화장품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스타일난다 전체 매출(780억원) 중 약 70%를 차지했다.  
 
김소희 난다 대표는 22세에 의류 제품으로 인터넷 쇼핑몰을 시작해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패션 스타트업이다. 'K뷰티', 'K패션' 등 한류 바람을 타고 2012년에는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영플라자에 입점했다. 

특히 특히 화장품브랜드인 3CE가 K-뷰티의 바람을 타고 급격히 성장하면서 2016년 매출은 1287억원, 영업이익은 278억원에 달한다.

국내에 홍대, 명동, 가로수길 3개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있고 백화점·면세점·헬스앤뷰티스토어 등 입점한 유통업체 매장도 수백개에 달한다. 해외에서는 호주, 일본, 중국, 홍콩, 마카오,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서 총 168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김 대표는 지분을 매각한 이후에도 난다 지분 30%를 보유한 주주로 남아 브랜드 기획과 디자인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경영총괄은 전문경영인에게 맡길 것으로 전해졌다.
 

정희조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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