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이재용(50)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5일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하자, 삼성가(家)는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이날 서울 강남에 자리한 삼성타운에서 만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증권 임직원들은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삼성증권 한 관계자는 본지를 만나 “판결을 환영한다. 앞으로 그룹 계열사가 계획한 대규모 투자와 인수합병(M&A)이 속도를 낼 전망이라 내수 경기 회복이 빨라지고 일자리가 대거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구속 이후 옥중 경영을 펼쳤으나, 대규모 투자 사업 등은 결재를 보류해 모든 그룹 계열사의 신사업이 중단됐다.
정수남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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