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 물량’ 알리 효과...CJ대한통운, 1분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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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 물량’ 알리 효과...CJ대한통운, 1분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10.4%↑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4.05.10 14: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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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고물가 상황에서도 지난 1분기 수익과 이익 모두 성장
‘큰손’ 수주사인 중국 ‘알리’ 영향으로 물동량 증가
CJ대한통운, "물동량 증가로 매출 성장했다"
이어, "기술 중심 사업 경쟁력 강화로 견고한 이익 성장 실현"

CJ대한통운이 고물가 상황에서도 지난 1분기 수익과 이익이 모두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CJ대한통운의 ‘큰손’ 수주사인 중국 이커머스 ‘알리익스프레스’의 인기로, 물동량이 증가한 것이다.

실제로 CJ대한통운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4% 성장했다.

CJ대한통운이 지난 1분기 훈훈한 실적을 거머쥐었다.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지난 1분기 훈훈한 실적을 거머쥐었다. [사진=CJ대한통운]

10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CJ대한통운이 지난 1분기 훈훈한 성적표를 거머쥐었다.

CJ대한통운이 1분기 경영실적을 잠적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94억원으로, 전년 동기(990억원) 대비 10.4% 증가했다고 공시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9214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8078억원) 대비 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554억원으로 전년 동기(484억원) 대비 14.5% 성장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전 사업부의 신규 수주 확대 성과에 따른 물동량 증가로 매출이 성장했다"며 "기술 중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견고한 이익 성장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통업계에선 알리익스프레스의 인기가, CJ대한통운의 물동량 증가를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유통업계 관계자는 10일 <녹색경제신문>에 “CJ대한통운은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익스프레스의 국내 택배 물량 80%에 해당하는 배송을 홀로 도맡아 해오고 있다”며 “해외직구 물량이 늘어나면서 수익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1분기 CJ대한통운의 택배·이커머스 부문 매출액은 93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늘었다. 영업이익은 8.5% 성장한 535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대한통운의 전체 택배 물량은 4억400만 박스로 지난해 동기 보다 3% 증가했다. 이중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발 택배 물량은 2700만 박스를 넘어서며 전년 대비 93% 성장했다. 이커머스 풀필먼트 물량도 1400만 박스를 기록하며 8% 늘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신규 풀필먼트 센터 관련 초기비용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고객 중심 물량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배송 네트워크 효율화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기업물류(CL) 부문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968억원, 413억원으로 2.6%, 18% 증가했다.

또한 글로벌사업 매출은 포워딩 특화 물류 확대로 3.9% 증가한 1조763억원을 기록했으며, 건설 부문 매출은 2113억원으로 16.4% 늘었다.

[녹색경제신문 = 서영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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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 2024-05-10 15:47:21
알리가 한국기업에 좋은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놀랍네요 한국경제에는 부정적으로만 보였는데 이런 점도 있었다니 의외이기도 하구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