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HD현대마린 주관으로 올해 IPO 1위 탈환 노린다...수요예측 나서
상태바
KB증권, HD현대마린 주관으로 올해 IPO 1위 탈환 노린다...수요예측 나서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4.04.17 13: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상반기 IPO 최대어 HD현대마린솔루션, 16일부터 수요예측 돌입
다만 공모가 고평가 논란 비롯 흥행 실패 요인 존재
KB증권.

KB증권이 올해 상반기 IPO(기업공개) 최대어로 꼽히는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주관을 통해 IPO시장 1위 탈환에 나선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상장 이후 적정 시가총액은 4조원대로 지난 2022년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최대 규모 IPO다.

17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HD현대마린솔루션이 16일부터 22일까지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KB증권과 UBS·JP모간이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다만 고평가 논란 속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는 7만3300원~8만3400원으로, 신주와 구주를 포함해 총 89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 기준 HD마린솔루션의 상장 후 몸값은 최대 3조7071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 2022년 LG에너지솔루션(공모규모 12조7500억원)이후 최대 규모다. 

김영일 M-able Land Tribe장은 "이번 4월은 시가총액이 3조원대로 예상되는 올해 IPO 최대어 HD현대마린솔루션의 상장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관심 또한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2016년 12월 현대글로벌서비스로 기존선 AM(애프터마켓) 사업부에서 그룹사의 힘센엔진 부품 등의 순정부품 공급 사업을 중심으로 독자사업을 시작했다. 2018년 6월 벙커링 사업을 시작했고 2021년 최초로 LNG-FSRU 컨버젼 FEED를 수주했다. 2023년 12월엔 메탄올 D/F 개조 설계의 AIP도 획득하며 친환경선 리트로핏 시장도 준비 중이다. 

시장에선 이번 HD현대마린솔루션의 IPO 흥행 여부가 올해 IPO시장의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다만 고평가 부담과 오버행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존 건조된 선박의 유지보수와 AM 서비스 중심인 종목은 글로벌 상장 종목에서도 사례를 찾기 어렵다"며 "HD현대마린솔루션의 기업가치를 부문별이 아니라, 동종업계 종목 전 사업부문 평가와 비교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공모가 적정선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상장 후 오버행 이슈에 대한 부담도 크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상장을 통해 890만주를 공모하는데 2대 주주인 KKR은 보유한 1520만주 중 445만주를 구주 매출로 내놓는다. 이후 KKR이 정한 자발적 의무 보유 예수 기간은 6개월로 락업이 풀리면 시장에 물량(1075만주)이 대거 풀릴 위험이 있다.

고 연구원은 "2대 주주 KKR(Global Vessel Solution펀드)의 24.2%는 6개월 보호예수로 주요지수 편입에 난항이 될 예상된다"면서 "풋옵션 계약 설정 등 하반기 Exit 가능성에서 우리사주 등 장기 확약 투자자는 유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