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 중국에서 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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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 중국에서 통하나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3.12.2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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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애플앱스토어에서 인기 2위, 매출 55위로 시작
쿠키런 킹덤 중국 출시 [사진=데스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는 28일 ‘쿠키런 킹덤’을 중국에 출시했다.

‘쿠키런 킹덤’은 출시전부터 사전예악 1000만명을 돌파하며 중국에서도 기대감이 높았던 게임이다. 28일 출시 이후 ‘쿠키런 킹덤’은 중국 애플앱스토어 인기순위 2위에 오르며 좋은 출발을 보여줬다. 그리고 오후 1시부터는 중국 애플앱스토어 매출순위 55위에 이름을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에서 ‘쿠키런 킹덤’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귀여운 캐릭터와 세계관, 쉬운 게임 방법 등 대중성이 높은 게임이다.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 1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중국에서도 높은 인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쿠키런 킹덤’은 월드탐험은 에피소드 6까지, 그리고 PVP와 길드 토벌전 등의 콘텐츠를 선보였다. 또한 첫번째 에인션트 등급인 퓨어바닐라 쿠기 뽑기 이벤트와 중국 오리지널 쿠키인 금계화맛 쿠키와 중국만의 새로운 스토리를 담고 있다.

중국에서는 출시전부터 ‘쿠키런 킹덤’에 대한 인기가 최근 급격하게 상승했다. ‘쿠키런 킹덤’은 지난 3월, 중국에서 판호를 받은 이후 중국 현지화에 공을 들여왔다. 이후 4월 말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했고. 11월에 400만 사전예약을 돌파했으나 출시를 하루 앞둔 27일에는 1000만명으로 증가했다. 

데브시스터즈는 현지 퍼블리셔인 텐센트게임즈와 창유와 함께 ‘쿠키런 킹덤’ 중국 출시를 앞두고 트레일러 영상과 광고, 인풀루언서 생방송 같은 홍보를 진행했고 출시가 가까워지면서 인기가 크게 상승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11월부터 비상경영을 선언했다. 신규 출시한 게임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고 ‘쿠키런’ 시리즈는 출시한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매출이 하향 안정화를 보였다. 그러나 중국에서 ‘쿠키런 킹덤’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가지 변수는 중국에서 최근 공개한 게임 규제안이다. 중국에서 최근 공개한 신규 게임 규제안은 합리적인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설정이나 매일 로그인 등의 유도성 보상 금지, 지출 한도 설정 등 강력한 규제가 담겼다. 중국의 ‘쿠키런 킹덤’도 국내와 비슷한 BM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 다만 발표한 규제안으로 중국 게임사의 주가가 폭락하는 등 큰 영향을 받자 중국 당국은 규제안은 초안이며 각계각층의 의견을 반영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현재 중국에서는 ‘메이플스토리M’, ‘스톤에이지’ 같은 국내 게임이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쿠키런 킹덤’이 중국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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