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와 넥슨의 신작 맞대결…PC 게임 분위기 반전 가능할까
상태바
엔씨소프트와 넥슨의 신작 맞대결…PC 게임 분위기 반전 가능할까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3.12.12 15: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르는 다르지만 ‘쓰론앤리버티’와 ‘더 파이널스’의 맞대결
쓰론앤리버티 [사진=엔씨소프트]

지난주 엔씨소프트와 넥슨이 나란히 신작 PC 게임을 출시했다.

엔씨소프트는 연기를 거듭하던 MMORPG ‘쓰론앤리버티’를, 넥슨은 슈팅 게임 ‘더 파이널스를 깜짝 출시했다. 국내 PC 온라인 게임계에 오랜만에 등장한 신작 게임이다. MMORPG는 ‘로스트 아크; 이후 이렇다 할 성공작이 없었고 슈팅 게임은 ‘서든어택’이 여전히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엔씨소프트와 넥슨에서 신작 게임을 출시한 것이다. 그것도 국내 게임업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높은 MMORPG와 슈팅 게임이다. ‘쓰론앤리버티’로 10여년만에 신작 PC MMORPG를 출시한 엔씨소프트. 그리고 테스트를 통해 글로벌 게임 사용자에게 인정받은 슈팅 게임 ‘더 파이널스’.

업계 관계자는 “엔씨소프트와 넥슨이 나란히 기대작 PC 온라인 게임을 출시했다. PC 온라인 게임은 순위 변화가 거의 없었는데, 대작 게임의 출시로 변화가 생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PC방 순위에서 아직 이 게임들은 20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PC방 순위를 집계하는 더로그의 분석에 의하면 ‘쓰론앤리버티’는 PC방 점유율 0.28%를, ‘더 파이널스’는 0.35%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로그의 주간 PC방 동향 리포트에 의하면 점유율 0.25%는 21위권, 0.35%는 18, 19위 수준에 해당한다. 

더 파이널스 [사진=넥슨]

한편 사용자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쓰론앤리버티’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모양새다. 베타테스트 버전과 비교해 많은 변화를 보였으나 6개월 남짓한 시간 때문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평가다. BM 모델의 변화로 부담감이 낮아지는 등 사용자와 약속한 부분들은 지켰으나 아직 게임 플레이 부분에서는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앞으로도 계속 개선하며 완성도를 높이고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예정이다.

‘더 파이널스’는 출시 이후 스팀에서 동시접속자 2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베타테스트 당시처럼 글로벌 사용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부 해외 매체는 ‘더 파이널스’가 출시된 이후 ‘콜 오브 듀티’가 영향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픈베타 테스트 당시와 비슷한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스팀에서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나 국내 PC방에서는 ‘서든어택’과 ‘발로란트’, ‘오버워치 2’가 강세이기 때문에 이 게임들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아야 한다.

이 게임들은 이제 막 출시됐다. 앞으로도 계속 업데이트될 예정이기 때문에 큰 변동이 거의 없던 PC 온라인 게임계에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은 충분하다. 또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게임이다. 

엔씨소프트는 ‘쓰론앤리버티’를 통해 PC MMORPG의 기대작으로 인정받을지, 넥슨은 ‘더 파이널스’로 다른 PC 온라인 게임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