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베트남 진출 30주년...소매금융 넘어 기업금융까지 안착 "더욱 신뢰받는 금융회사로 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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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베트남 진출 30주년...소매금융 넘어 기업금융까지 안착 "더욱 신뢰받는 금융회사로 성장할 것"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3.08.21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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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중 최다지점...당기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
베트남 축산 기업 BaF에 신디케이션론 주선에 성공, ESG 경제 구현
GBAF로부터 베트남 현지 기업 및 산업에 자금 공급 및 금융지원 기여 인정받아
지난 18일 베트남 호치민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진행된 신한은행 베트남 진출 30주년 기념식에서 신한은행 정상혁 은행장(왼쪽 두번째)과 베트남 중앙은행 PHAM TIEN DZUNG 부총재(왼쪽 세번째), Vietcom은행 PHAM QUANG DZUNG 회장(왼쪽 네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이 베트남에 진출한 지 3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현자 맞춤형 전략을 통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한-베 수교 이듬해인 1993년에 대표 사무소를 설립해 한국계 금융사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했고 2009년엔 현지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을 설립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이후 2011년 신한비나은행, 2017년 ANZ은행 리테일 부문 등 인수합병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올해 4개 지점을 추가 개설하는 등 베트남 금융시장에서 영역을 지속해 확대하고 있으며 외국계 은행 중 가장 많은 50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22년 기준 총자산 및 당기순이익 등 주요 지표에서 외국계 은행 중 1위를 달성하는 등 베트남에서 대표적인 외국계 은행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신한베트남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26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0%이상 상승했다. 또한 신한은행의 전체 해외 실적 중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의 배경은 소매금융이 자리 잡은 데 이어 기업금융 부문까지 두각을 드러내고있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 축산 기업 BaF(BaF Vietnam Agriculture, 이하 BaF)에 대한 5천억동(약 28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션론 주선에 성공했다.

BaF는 국제금융공사(IFC)의 면밀한 ESG경영 실사를 거쳐 총 9천억동(약 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신한베트남은행은 이번 신디케이션을 통해 베트남 북부 응에안(Nghe An)에 신설하는 대규모 친환경 양돈 농장 관련 투융자복합금융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한베트남은행 관계자는 "베트남 현지 기업의 ESG 수준을 평가하고 자금을 공급하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국내은행뿐만 아니라 외국계은행까지 참여한 신디케이션 주선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 의지를 가진 현지기업에 적극적으로 금융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신한베트남은행은 외국계 은행 최초 '기업 RM 센터' 운영을 통해 현지 기업영업을 강화했고 CIB 본부를 신설·조직화했다. 이와 더불어 물류·산업단지·ESG 등 미래 성장 유망 섹터에 대한 기업금융 전문성도 강화했다.

FDI 전담팀도 신설해 베트남에 투자를 원하는 기업을 위한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글로벌트레이딩센터를 운영해 외환시장에서도 전문적인 정보 제공 및 직거래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6월 신한베트남은행은 'Global Banking and Finance Review Magazine'(이하 GBAF)으로부터 기업금융부문 'Fastest Growing Corporate Banking Vietnam'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 호치민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베트남 진출 3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30주년 기념행사에는 지난 30년간 신한베트남은행과 함께 성장해 온 고객, 협력회사 및 베트남 중앙은행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으며 임직원들은 고객과 베트남 사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신한은행 정상혁 은행장도 행사에 참석해 임직원들을 축하하고 대내외 관계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의 베트남 진출 30주년을 계기로 베트남 사회에서 더욱 신뢰받는 금융회사로 성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중심’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여기고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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