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4’ 출시가 게임업계에 미칠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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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4’ 출시가 게임업계에 미칠 영향은?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3.06.0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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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MMORPG 인기 6월에도 유지될 수 있을까
디아블로 4 [사진=블리자드]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4’가 6월 6일자로 출시된다.

이미 6월 2일부터 디럭스 및 얼티밋 에디션을 구매한 사용자는 얼리 액세스 형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디아블로’ 시리즈는 글로벌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게임이다. 2012년에 출시된 3편은 평가가 엇갈리기는 했으나 상업적으로는 가장 큰 성공을 거뒀다.

‘디아블로’는 1996년에 최초로 출시됐다. 지금 MMORPG를 즐기는 40, 50대 사용자라면 상당수가 ‘디아블로’나 ‘디아블로 2’를 플레이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국내게임 매출순위를 장악하고 있는 MMORPG들은 ‘디아블로 4’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드디어 ‘디아블로 4’가 출시된다. 강력한 중독성을 가진 이 게임은 국내 게임업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이 많다. MMORPG 사용자층과 겹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디아블로 4’는 엔딩이 존재하는 게임이지만 시즌제를 통해 장기간 플레이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3월에 진행한 베타테스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베타테스트만으로도 PC방 순위 10위권에 진입했다.

‘디아블로 4’가 성공을 거둔다면 국내 게임업계는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특히 MMORPG 장르는 더더욱 그렇다. ‘디아블로 3’가 나왔을 당시에도 이 게임은 국내 PC방에서 인기를 얻었고 당시 국내 MMORPG들은 영향을 받았다.

엔씨소프트는 MMORPG ‘쓰론앤리버티’의 출시를 하반기로 연기했고 넷마블은 사용자들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 위주로 출시를 준비 중이다. 넷마블도 ‘아스달 연대기’ 같은 대형 MMORPG는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넥슨도 최근에는 슈팅 게임 등 다른 장르의 게임을 출시하고 있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 출시를 앞둔 대형 MMORPG는 컴투스의 ‘제노니아’가 있다. 이 게임은 애니메이션풍의 그래픽과 세계관 때문에 ‘디아블로 4’의 영향력을 덜 받을 수 있다.

또한 카카오게임즈가 출시할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는 SF 세계관을 사용한 게임이다.

한편 ‘디아블로 이모탈’처럼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디아블로 이모탈’이 출시될 당시에도 MMORPG에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과금 및 운영 문제 등으로 ‘디아블로 이모탈’은 예상보다 빠르게 인기가 식었다.

‘디아블로 4’의 출시가 국내 게임업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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