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취약계층 어르신 돕기에 나선 금융사들의 행보가 주목받는다. 노인복지관을 찾아가 음식을 대접하는 시간을 가지는가 하면, 세족식 및 후원물품 전달 등의 활동에 나섰다.

NH농협생명은 지난 3일 지역사회 어르신을 위한 '효(孝) 꾸러미' 1000개를 서울 은평노인종합복지관에 기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NH농협생명 마케팅전략부문 임순혁 부사장, 은평노인종합복지관 김승자 관장, 농협생명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마스크와 떡, 계절과일 등 간단한 먹거리로 채워진 꾸러미는 복지관 관할 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등 지역사회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NH농협생명 임순혁 부사장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부모님에게 전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이웃에게 따듯한 식사를 대접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같은날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어버이날을 맞아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마을 어르신 200명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세족식, 선물증정 행사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기동호 사장은 이번에 함께 행사를 진행한 밥상공동체복지재단(서울연탄은행)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같은날 KB증권은 저소득 어르신 가구에 어버이날 맞이 '효(孝) 드림' KB박스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KB박스 안에는 영양제와 삼계탕, 근육통 완화를 위한 자석 패치 등이 담겼다.

KB박스는 서울 6개 지역구(강서·양천·노원·동작·강남·서대문구)의 저소득 어르신 가정 6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회사는 올해로 9년째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한 KB박스를 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7000가구의 저소득 어르신 가정에 전달했다.

KB증권 박정림 대표는 "어르신들께 작게나마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KB증권은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