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게임백서 발간...수출 줄고 수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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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게임백서 발간...수출 줄고 수입 늘었다!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3.01.03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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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국내 게임사의 수출은 줄고 수입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이 줄고 수입이 늘어났으니 좋을 리 없다. 코로나로 어수선했던 2021년, 국내 게임 산업계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2일 콘텐츠 진흥원이 발간한 2022 게임 백서에 따르면 2021년 게임 산업 총 매출액은 11.2% 성장한 20조 9,913억원이다. 최근 10년 동안 꾸준히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시장 규모가 20% 이상 성장했음에도 2021년에 11.2% 성장하며 최초로 시장 규모가 20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모바일 기기의 편리한 접근성과 하드웨어 사양의 향상으로 고품질 게임을 언제 어디서나 쉽게 즐길 수 있게 되면서 모바일 게임 시장은 꾸준히 성장, 2021년 역시 모바일 게임 시장이 12조 1,483억원으로 전체 게임시장의 57.9% 차지하며, 여전이 국내 게임 시장의 큰 축으로 자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21년 콘솔 게임 시장 매출은 1조 520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감소하였고 점유율은 5.0%, PC게임과 아케이드 게임시장은 전년 대비 각각 15.0%, 20.3% 성장하였으며, 점유율은 전년대비 각각 0.9%, 0.1% 증가한 26.8%, 1.3%로 나타났다. PC방과 아케이드 게임장 등 게임 유통업소들은 코로나 19 영향에서 벗어나며 PC방, 아케이드 게임장 매출은 전년대비 각각 2.4%, 8.6% 증가한 1조 8,408억원, 396억원으로 집계됐다.

백서는 코로나 19 영향력에서 벗어나 모바일과 아케이드 게임을 중심으로 제작 및 배급 시장의 성장으로 2022년 국내 게임 시장 규모는 2021년 대비 약 8.5% 상승한 22조 7,723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2021년 국내 게임 산업 수출액과 수입액은 전년대비 각각 5.8%, 15.3% 증가한 86억 7,287만 달러, 3억 1,233만달러로 수출보다는 수입이 증가했다.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2021년 연평균 원달러 환율(매매기준율)인 1,144.42원을 적용하면, 한화로 수출액은 약9조 9,254억원, 수입액은 3,574억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가장 큰 시장이었던 중국이 닫혀 있었던 탓에 수출이 부진했던 것은 사실이다. 2022년 들어 북미 유럽과 동남아로 향한 발걸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코로나로 위축됐던 2021년 수출이 감소했다는 것은 인정할 만한 부분”이라면서 “대신 2020년 ‘원신’을 내면서 중국 게임이 물밀듯이 밀려들어왔다. 이러한 부분이 수입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플랫폼 중에서는 모바일 게임의 수출규모가 약 53억 3,030만 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PC게임이 약 31억 4,562만달러, 콘솔 게임은 약 1억 5,674만달러, 아케이드 게임은 약 4,021만달러로 나타났다.

수입규모는 PC게임이 약 4,065만달러로 전년대비 23.8% 감소한 반면, 아케이드 게임이 전년 대비 264.1% 증가한 약 1,026만달러로 나타났다. 모바일게임은 약 2억 2,575만달러, 콘솔게임은 약 3,566만달러로 나타났다.   

2021년 수출국 및 권역 비중을 플랫폼별로 살펴보면 PC게임, 모바일게임 수출은 각각 44.0%, 29.2%를 중국이 차지하며 여전히 중국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2021년 한국은 전 세계 게임 시장에서 7.6%의 점유율로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4위를 차지, 전년도와 동일한 순위를 차지했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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