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하반기 기대작은?...상승 여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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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하반기 기대작은?...상승 여력은?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09.15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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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17일 본사 사옥에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우마무스메)' 논란과 관련한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담당자들이 나와서 이용자들의 요구사항에 답변을 하는 자리다.

삼성증권 오동환 연구원은 이번 이슈를 계기로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를 7만 4000원에서 6만 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우마무스메의 일 평균 매출 추정치를 17억에서 10억원으로 하향한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사자'는 투자 의견은 유지했다.

어떤 매력이 남아서일까? 카카오게임즈는 준비된 신작으로 하반기 상승을 노린다.

오동환 연구원은 "차기작을 통한 반등은 내년부터 있을 것"이라며 "4분기 에버소울과 디스테라, XL게임즈 신작 출시가 예정되어 있으나 게임 공개 스케줄을 감안하면 XL게임즈 신작 출시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게임 장르나 플랫폼을 감안하면 현재 라인업 중 기대작은 XL게임즈 신작과 액션RPG 아레스이나, 출시가 내년 상반기에 예정돼 있는 만큼 4분기까지는 이익 반등이 어려울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하반기 출시가 확실한 타이틀은 '에버소울'과 '디스테라'다. 과연 이들은 하향 조정된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를 다시 견인할 수 있을까?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일 티저 페이지를 오픈하고, ‘에버소울’의 대표 캐릭터인 ‘메피스토펠레스’와의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바탕으로 게임의 캐릭터 및 세계관을 소개했다.

‘에버소울’은 인류 멸망 이후, 미래의 지구인 ‘에덴’을 살아가는 정령들의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세계관의 게임이다. 애니메이션풍의 그래픽과 각 캐릭터의 독특한 개성이 두드러진다.

전투는 기본적으로 자동 전투로 진행되며, 나만의 덱(파티)을 구성하는 단계에서 어떤 캐릭터를 어디에 배치할 것인지, 어떤 대형으로 포진시킬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이용자는 연애 시뮬레이션 장르 게임을 즐기듯 '에버소울'의 정령과 이야기를 나누며 데이트하고, 선물을 주고, 미션을 수행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인연 포인트'를 쌓고 정령의 호감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카카오게임즈는 다양한 장르의 PC 게임 신작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올해 하반기 스팀 얼리엑세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디스테라’는 파괴된 미래의 지구에서 인류 생존을 위한 갈등이 주제인 멀티플레이 생존 FPS 게임으로, 개발 초기부터 글로벌 PC 게임 시장을 목표로 뒀다.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채용했고, FPS의 슈터 시스템에 채집, 제작, 건설 등의 생존 게임 요소를 가미했다.

2023년에도 PC게임 신작이 쏟아진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1월 미국 게임 개발사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에 투자한 데 이어, 4월에는 클라우드 게임 및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사 플레이어블 월즈와도 손을 잡았다.

지난 6월 10일 최초로 공개된 프로스트 자이언트의 ‘스톰게이트’는 SF와 판타지가 어우러진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며, 언리얼 엔진 5와 RTS에 최적화된 자체 엔진 스노우플레이(Snowplay)’를 함께 사용해 개발 중이다. 고전적인 1vs1 모드는 물론, 현세대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모드까지 함께 선보일 예정이며, ‘소셜 RTS’를 표방해 기존 RTS의 협동전 대비 이용자에게 더 풍성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각오다. 2023년 내 비공개 베타 테스트가 목표인 ‘스톰게이트’는 스팀 등 PC 플랫폼을 통해 ‘프리 투 플레이(F2P)’로 출시 예정이다.

플레이어블 월즈는 클라우드 기반 MMORPG를 비롯해 게임 유통 서비스가 가능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2023년까지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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