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동향] 연초부터 'S'에 집중하는 보험사들···"사회적 신뢰 높이는 'S' 적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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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동향] 연초부터 'S'에 집중하는 보험사들···"사회적 신뢰 높이는 'S' 적극적"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2.02.10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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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신뢰 개선 위해 ESG 중 'S' 실천 박차
- 소외계층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강화
- 소비자·투자자 기대수준에 부합하기 위한 'ESG' 실천 잇따라
[제공=미래에셋생명, 하나생명]

 

지난해 보험업계는 금융업계 최초로 'ESG 경영' 선포식을 가지며 경영 전반에 ESG 정착 노력을 기울인 가운데 연초부터 '사회적 책임(S)'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모양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업권은 타 금융권 대비 민원 비중이 가장 높아 '낮은 소비자신뢰'가 고질적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며 "올해 보험사들은 ESG 경영 강화 추세에 발맞춰 사회적 신뢰 회복을 위한 '사회적 책임' 분야를 적극적으로 실천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10일 미래에셋생명은 기업들의 사회공헌 협약체인 ‘행복얼라이언스’를 통해 전북 완주군과 체결한 협약에 따라 군내 결식우려 아동 50명에게 1년간 ‘행복 도시락’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의 도시락 지원에 지역사회도 발 벗고 나서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완주군은 해당 아동들의 결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동급식지원 사업과 연결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충분한 식사를 챙기지 못하는 사각지대 결식아동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보태고자 ‘행복 도시락’을 기획했다"며 "미래에셋생명은 사랑을 실천하는 생명보험업의 본질에 입각해 지속적으로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생명은 지난 8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공동으로 한국자폐인사랑협회의 자폐성장애 이해 향상 프로그램인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후원하는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행복한 학교 만들기' 프로그램은 초, 중학교 비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 자폐성장애를 비롯한 장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향상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또래 학생 및 교사의 발달 장애 이해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자폐성장애에 관한 신뢰성 있는 정보를 영상 및 도서로 제작, 배포하고 장애 이해 교육을 담당하는 강사를 양성함으로써, 자폐성 장애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편견 없는 사회적 인식 개선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또한 NH농협손해보험의 헤아림봉사단은 지난달 아동양육시설 '송죽원'을 방문해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송죽원은 1946년에 설립돼 현재 영아부터 고등학생까지 40여 명의 아이들이 생활하고 있는 아동양육시설이다.

NH농협손해보험 최문섭 대표이사는 "어려운 시간인만큼 더욱 주변을 돌아보고 많은 이웃들과 함께 하려 한다"며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 영향으로 외부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악사손해보험도 지난달 용산노인종합복지관과 협력해 용산구 내 저소득 독거 노인들을 위한 설맞이 ‘떡국 밀키트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나눔 활동은 지역 사회 내 소외계층을 지원하고자 홀로 외로운 설날을 보낼 독거 어르신들에게 정서적 지지와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서 악사손보 임직원들은 오색떡국떡, 사골곰탕, 만두, 볶음김치 등으로 구성된 떡국 밀키트와 새해 인사를 담은 엽서를 용산노인종합복지관에 전달했다. 해당 물품은 용산구에 거주하는 경제적 취약계층 등 독거 어르신 가정에 배분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설날 키트 상자는 필환경이라는 시대적 트렌드에 발맞춰 버리는 상자가 아닌 재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리빙박스를 사용했다.

[제공=NH농협손해보험, 악사손해보험]

 

MG손해보험은 지난 설 명절을 앞두고 소외 이웃을 대상으로 명절음식 기부를 진행했다.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을 통해 관내 장애인 100개 가구에 떡국 꾸러미를 기부해 이웃들이 설맞이 명절상을 푸짐하게 마련할 수 있도록 영양가 높은 한우 국거리, 떡국 떡, 사골국 등 떡국 재료 일체를 비대면으로 전달했다.

MG손보 관계자는 "코로나 여파로 더욱 어려운 환경에 놓인 소외 이웃들에게 따뜻한 명절음식을 대접하고자 온정 나눔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기부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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