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리더스] 펄어비스 ESG TF, '검은사막' 성과 지역사회와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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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리더스] 펄어비스 ESG TF, '검은사막' 성과 지역사회와 나눠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2.02.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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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글로벌 ESG 트렌드 맞춰 태스크포스 신설
아동·장애인 후원 박차...글로벌 재난에도 지원 손길 내밀어

재계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ESG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제 ESG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ESG는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 전략이다. ESG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ESG를 이끄는 사람들, 조직 등을 연중 기획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註)>


펄어비스가 ESG 경영 전담 TF 조직을 신설했다.
펄어비스가 ESG 경영 전담 TF 조직을 신설했다.

펄어비스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관심을 한 데 모으고 있는 게임사다. 펄어비스의 목표 자체도 글로벌 유력 게임사로 거듭나는 것이다. 양산형 모바일 게임을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는 비주류인 콘솔 게임과 미래먹거리를 위해 메타버스 게임을 개발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는 것을 보면 펄어비스가 우리나라 대다수 게임사와 결을 달리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글로벌 게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ESG 경영은 필수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게임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데 있어 ESG 경영이 기업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펄어비스 역시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ESG 태스크포스(TF)를 조직했다. 코스닥에 상장된 게임개발사 가운데 ESG 경영을 위해 조직을 신설한 것은 펄어비스가 처음이다. 펄어비스 ESG TF의 지휘는 허진영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맡는다.

허진영 펄어비스 COO는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에 대한 전 세계 유저들의 관심에 보답하고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등 사회적 가치를 강조해왔다”며 “ESG 경영 전담 조직 신설을 통해 사회적 책임 및 기업윤리를 강화한 투명 경영과 지속가능한 경영체제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펄어비스가 안양시 아동양육시설에 스마트기기를 후원했다.

안양시 아동양육시설에 스마트기기 후원

펄어비스는 최근 안양시 관내 아동양육시설 '보호종료아동(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을 후원했다. 

학업을 마친 보호종료아동들의 첫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태블릿 PC 등 스마트 기기를 구매해 안양시 아동양육시설 3개소 총 17명의 아동들에게 전달한 것이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안양시 지역아동센터에 온라인 학습기기 및 책상, 의자 등을 후원하는 등 지역 사회를 위한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김덕영 펄어비스 인사문화실장은 "보호종료아동들의 사회로의 첫 발을 응원한다"며 "펄어비스가 속한 지역사회 내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지속적인 후원을 전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서로에게 의지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이 인간으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축복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아이들에게 축복의 통로가 되어준 펄어비스와 앞으로 멋지게 성장할 아이들을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검은사막 모바일' 이미지.
'검은사막 모바일' 이미지.

'검은사막 모바일' 콜라보 음원 수익금 안양시에 전달

펄어비스가 경기도 안양시에 검은사막 모바일 ‘격투가X질풍가도’와 ‘모험가(歌)’ 콜라보 음원 수익금 24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수익금은 안양시 수어통역센터를 통해 청각 장애인 긴급 생계비와 장비 교체, 장애인 보호센터 시설 개선 등에 사용됐다. 펄어비스는 지난해에도 ‘질풍가도’ 음원 수익금 3000만원을 수어통역센터 외 2개소에 전달해 음악을 듣기 어려운 청각 장애인들을 후원했다.

김덕영 펄어비스 인사문화실장은 “검은사막 모바일 콜라보 음원을 듣고 즐겨주신 이용자들 덕분에 기부금을 전달할 수 있어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음원 수익을 흔쾌히 기부하기로 결정해 준 하현우, 이혁, 버블디아, 라온, 타이거 JK의 따뜻한 마음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이용자와 함께 국경없는의사회에 1억원을 후원했다.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이용자와 함께 국경없는의사회에 1억원을 후원했다.

'검은사막' 이용자와 함께 국경없는의사회 1억원 후원

펄어비스는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을 플레이하는 유저들과 함께한 나눔 이벤트를 통해 '국경없는의사회'에 1억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전 세계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 이용자가 게임 내에서 구매한 '이벤트 따뜻한 스웨터'의 목표 판매 수량에 도달하면 펄어비스가 책정된 금액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는 이용자가 게임을 통해 함께 참여하며 기부의 의미를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지난해 해외 재난에 따뜻한 손길을 내밀기도 했다. 대규모 산불 피해를 입은 터키에 묘목 7000그루를 기부한 것이다. 지난해 7월 터키는 산불로 10만 헥타르 이상의 숲이 파괴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는데, 검은사막을 즐기는 터키 유저를 통해 펄어비스는 이와 같은 소식을 접한 뒤 글로벌 이용자들과 함께 묘목 기부 이벤트를 실시했다.

펄어비스의 사회공헌은 해가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지난 2020년 10억 이상이 넘는 규모로 사회공헌 기부 금액을 늘렸는데 이는 전년 대비 232% 증가한 금액이다. 

업계 관계자는 "허진영 COO의 지휘 아래 펄어비스의 ESG TF가 단기간에 많은 성과를 이뤄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펄어비스의 ESG 경영과 개발력이 맞물려 글로벌 시장에서 대표 게임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 지 두고 볼 일"이라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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