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이모저모] 농협금융, 출범 이후 상반기 최대 순익 냈다… 당기순이익 1조2819억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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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이모저모] 농협금융, 출범 이후 상반기 최대 순익 냈다… 당기순이익 1조2819억원 달성
  • 노우진 기자
  • 승인 2021.07.23 2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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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 응원도 메타버스에서?” 신한은행, ‘신한 SOL 베이스볼 파크’에서 팬 참여 이벤트 열어
- 하나은행, ‘Trade Watch 시스템’ 시행…”무역기반 이상거래 방지할 것”
- 큰 인기 끈 신한라이프의 ‘로지’ 광고, 누적 조회수 1천만 뷰 돌파했다

NH농협금융지주가 2021년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상반기에만 1조281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벌어들여 출범 이후 최대 순익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이자·비이자 이익이 나란히 성장하며 대손비용 감소 등으로 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NH농협은행이나 NH투자증권은 물론 비은행 계열사들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요즘 메타버스가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2020년 도쿄 올림픽이 코앞인데, 혹시 어디서 응원하면 좋을지 고민하시던 분 계신가요? 신한은행이 메타버스 구장인 신한 SOL 베이스볼 파크를 활짝 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벤트까지 연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살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DGB대구은행이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실명확인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내년 상반기 중 실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전과 달리 주민등록증 같은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할 필요 없이 얼굴 사진을 찍는 것만으로 본인확인을 가능하게 한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하나은행이 무역기반 이상거래 방지를 위해 ‘Trade Watch 시스템’을 시행한다는 등의 금융계 소식을 모아봤습니다.

 

○‥농협금융, 2분기 실적 발표…출범 이후 상반기 최대 순익 기록해

NH농협금융지주가 2021년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 1조2819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3717억원 증가한 실적이다.

이자·비이자 이익의 지속적 성장과 대손비용 감소 등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그룹의 핵심 이익인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2451억원) 증가한 4조1652억원을 기록했고 비이자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81.6% 증가한 1조1780억원을 기록했다.

핵심 자회사인 NH농협은행·NH투자증권은 물론 NH농협생명·NH농협손해보험·NH농협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들도 실적 성장세를 유지하며 손익 기여도를 높였다.

농협금융은 22일 손병환 회장과 지주 및 계열사 임원, 주요 부서장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1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상반기 성과를 분석하고 하반기를 준비하는 과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협금융지주 출범 10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새로운 10년을 위한 전략 방향과 핵심 전략과제 수립을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 도쿄올림픽, 메타버스 구장 신한 SOL 베이스볼 파크에서 응원하세요” 이벤트 열어

신한은행이 2020 도쿄올림픽 야구 국가대표팀 선전을 기원하며 메타버스 구장 ‘신한 SOL 베이스볼 파크’에서 팬 참여 이벤트를 시행한다. 신한은행은 올림픽 야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의 직관 응원을 할 수 없는 야구 팬을 위해 자체 플랫폼에 메타버스 야구장을 오픈하고 야구 팬 2만명을 초대한다.

4시부터 20분간 진행되는 1부 개인전은 메타버스 야구장을 돌아다니며 배트나 글러브를 비롯한 아이템을 모아 점수를 획득해 국가대표 사인볼을 받는 게임이다. 이어 참여자를 두 팀으로 나눠 야구 퀴즈 및 서바이벌 등을 진행하고 승리팀에게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팀 대항전이 진행된다.

참여 신청은 신한 SOL을 통해 할 수 있다. 이벤트 초대 메시지의 URL을 클릭하면 메타버스 구장에 입장할 수 있다.

○‥하나은행, 무역기반 이상거래 방지를 위한 ‘Trade Watch 시스템’ 시행

하나은행이 급변하고 대형화되는 무역기반 이상거래(TBML)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Trade Watch 시스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TBML이란 무역거래를 기반으로 하는 제재위험 거래, 무역거래를 가장한 사기거래, 무역 편취거래 등의 이상거래 또는 의심거래를 뜻한다.

Trade Watch 시스템은 국내 은행권 최초로 개발된 무역 위험 거래 관리 자동화 시스템으로 수출입 고유업무에서 발생하는 여러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운송 관련 선박 ▲운송 항로 ▲무역 물품의 용도 ▲무역거래 상대방 및 관련자 등의 점검 항목과 방법을 자체 개발한 지능형 시스템이다.

하나은행은 국내외 최신 무역거래 데이터를 기반한 맞춤형 위험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했다. 대형화되는 국제 제재 위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불법적 사기거래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DGB대구은행, 안면인식 기술 활용해 실명확인 한다…금융규제 샌드박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DGB대구은행이 언택트 금융 확산에 따른 고객 편의 제고와 간편한 금융 절차 제공을 위한 ‘안면인식 기술 활용 대면 실명확인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 중 실시하겠다 밝혔다. 이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기도 했다.

안면인식 기술 활용 대면 실명확인 서비스는 기존 대면 금융거래 시 본인확인을 위해 필수 지참해야했던 주민등록증 등 실명확인증표 원본을 안면인식 기술로 대체해 실명을 확인하는 기술이다.

DGB대구은행 고객은 QR코드 촬영을 통해 IM뱅크 앱에 로그인하고 안면인식을 위한 얼굴 사진 촬영으로 실명확인을 대신할 수 있다. 이후 은행 전산시스템이 고객 안면인식 사진을 기존 신분증과 비교 검증하고 기존 신분증 진위 확인도 한다.

○‥신한라이프가 내놓은 ‘로지’ 광고, 20여일 만에 누적 조회수 1천만 뷰 돌파

신한라이프가 7월 출범을 기념해 제작한 광고 캠페인 ‘라이프에 놀라움을 더하다’ 편이 유튜브 등에서 누적 조회수 1천만 뷰를 돌파했다.

이 광고는 신한라이프가 고객에게 전하고픈 ‘라이프의 놀라움’을 일상 생활 공간 속에서의 신나는 춤으로 표현했다. 실제 인물이 아니라 버추얼 인플루언서(Virtual influencer) 로지가 광고 모델로 등장해 큰 화제를 몰고왔다.

신한라이프 송정호 브랜드 팀장은 “신한라이프 출범과 함께 MZ세대를 타깃으로 해 과감하게 선택한 버추얼 모델과 트렌디한 춤 그리고 광고 음악이 대중의 큰 호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시도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B손해보험, ‘TM 보험 가입 디지털 미러링 서비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DB손해보험이 내놓은 ‘TM 보험 가입 디지털 미러링 서비스’가 2021년 샌드박스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됐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와 보험모집인이 통화 중인 상태에서 미러링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전자문서를 실시간 상호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중간에 소비자가 질문을 했을 때에도 바로 보험모집인의 응대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는 내년 2월부터 정식 오픈될 예정이다.

고객은 이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화면에서 눈으로 상품 내용에 대해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보험모집인의 설명까지도 함께 들을 수 있다.

종전에는 전화로 상품을 가입할 때 보험모집인이 음성으로 설명하는 방식이라 보험소비자가 상품을 완벽하게 이해하기 어려웠다. 또한 상품의 중요한 내용을 설명하는 시간이 상품에 따라 길게는 40분 이상 소요돼 소비자 입장에서는 불편이 있었다. 이러한 부분이 미러링 서비스를 통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노우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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