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에 이어 하나금융투자까지?…주식 1주 증정 이벤트, 또다시 '대성공'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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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에 이어 하나금융투자까지?…주식 1주 증정 이벤트, 또다시 '대성공' 할까
  • 노우진 기자
  • 승인 2021.07.19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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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박'난 토스증권의 주식 1주 증정 이벤트…하나금융투자는 ‘도시락’으로?
- "어떤 주식 받을 수 있을까" 투자자들 관심은 이벤트 대상 주식, 선정 기준 살펴보니
[사진=이마트24]
[사진=이마트24]

하나금융투자가 이마트24와 함께 내놓은 ‘주식 도시락’이 사흘 만에 완판되며 투자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주식 도시락에는 네이버·삼성전자는 물론 대한항공·삼성중공업·인터파크·대한해운 등 10개 기업 주식 중 1주를 받을 수 있는 쿠폰이 동봉됐다. 단 하나금융투자 신규 가입자만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하나금융투자의 주식 도시락에 앞서 토스증권 역시 주식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토스증권은 지난 5월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주식 1주 증정하기’ 이벤트를 진행했다. 토스증권이 추첨을 통해 증정한 주식은 삼성전자는 물론 네이버·카카오·현대차·기아 등 총 26개 종목이었다.

당시 토스증권의 이벤트는 증정 대상이었던 주식들이 높은 수익률을 내 큰 주목을 받았다. ‘토스픽’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이에 투자자들은 주식 도시락의 ‘하나픽’ 수익률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사 중 하나는 이벤트 대상 주식의 선정 기준이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이에 대해 녹색경제신문에 “누구나 한 번쯤은 이름을 들어봤을 우량 대형주 위주로 선정했다”며 “이외에도 최근 상황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투자자들 관심 모은 ‘주식 도시락’, 벌써 완판 행진?…증권 계좌 개설한 사람만 7000명


하나금융투자의 이색 도시락은 주식에 관심 있던 예비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주식 도시락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더워서 나가기 싫었는데 이건 사러 가야겠다” “친구가 토스증권 이벤트로 삼성전자 받았다 해서 부러웠는데 나도 한번 도전하겠다”며 호응하고 있다.

주식 도시락은 사흘 만에 완판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개최 직후 이틀 만에 주식 도시락 2만개 가운데 1만8000여개가 판매됐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2차 이벤트를 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이마트와 하나금융투자는 2차 이벤트를 검토 중이라 밝혔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이벤트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셨다”며 “현재 확실하게 결정된 것은 없지만 2차 이벤트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16일 기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신규 증권계좌를 개설한 사람은 7000명가량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벤트가 투자자 유입으로 연결된 것이다. 증권사마다 너 나 할 것없이 신규 투자자 유치를 위해 각양각색의 이벤트를 여는 가운데 주목할 만한 성과다.


‘토스픽’ 이어 ‘하나픽’?…주식 선정 기준, “가장 기본적인 것에 집중했다”


앞서 토스증권에서 이벤트를 통해 증정한 주식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중 대한전선은 토스증권의 이벤트 개시일로부터 약 2주만에 180%에 달하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20%를 웃도는 상승률을 보이는 종목들이 있었고 IHQ·맘스터치를 제외한 모든 종목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하나금융투자가 이벤트를 통해 제공한 주식들의 주가 향방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나금융투자가 이벤트 종목 선정 시에 고려한 것 중 하나도 주가의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펀더멘털을 기본으로 인지도가 높은 종목을 선정했다”며 “또한 현재 코로나19 재확산이라는 특별 이벤트가 있어 이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이벤트에 참여하신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주가의 유망성이라 이 역시 고려 기준 중 하나였다”고 덧붙였다.

노우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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