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안전과 신뢰,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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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안전과 신뢰,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
  • 서창완 기자
  • 승인 2021.01.0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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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4일 신년사에서 "품질에 있어 성능을 포기하더라도 안전성과 신뢰성은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를 자동차 전지의 흑자 전환을 이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에서는 경쟁력 있는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성장의 모멘텀과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세운 한해였다고 되돌아 봤다.

김 사장은 새해에도 품질과 고객 가치, 인재라는 세 가지 방향성을 갖고 회사를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먼저, 품질에 있어 성능을 포기하기더라도 '안전성과 신뢰성'은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지금까지 성능 면에서 자동차전지, IT, ESS 등 전 영역에서 리튬 전지 시장을 리드하고 업계 표준을 만들어 왔다"며 "하지만 안전성과 신뢰성 면에서 우리의 노력이 충분했는지, 나와 우리 가족이 진정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는지 자문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서는 사업과 모든 의사 결정의 최우선 순위를 품질에 두고, 이에 맞도록 수주·생산·투자의 업무 프로세스를 재정비 하겠다고 방침을 세웠다.

또한, 품질센터 조직 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품질에 대한 독립적 의사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품질센터장에게 최고의 권한을 부여할 계획이다. 현장의 품질 관련 인식이 내용의 가감과 전달의 시간차 없이 위로 전달 될 수 있도록 시스템과 문화를 혁신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이어 그는 폭발적 성장이 시작된 전세계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 이기려면 ▲고객이 생각지도 못한 ▲고객의 기대를 뛰어 넘는 ▲경쟁사보다 탁월한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존 리튬이온전지는 소재 차별화와 팩 설계 최적화 등을 통해 고에너지밀도/급속충전/장수명/저원가 솔루션을 제공하고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진단 기능 강화를 통해 성능과 안전성 모두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최고의 품질을 구현할 방침이다.

또한 소재와 공정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혁신 전지 분야에서도 경쟁사보다 상품화의 시기나 제품의 완성도 면에서 앞서 갈 수 있도록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을 포함해 도전적 시도를 추진한다.

김 사장은 "지금까지 축적해온 배터리 데이터 및 차량 운영 데이터를 활용하여 제조 뿐만 아니라 배터리 리스나 리유즈에 필요한 인증 서비스 등 ‘Battery as a Service’ 모델도 적극 발굴하고 사업화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최종적으로는 글로벌 최고의 인재들이 일하고 싶어하고 성장해 갈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국내·본사 중심에서 벗어나 지역별로 경쟁력 있는 인재의 교류를 가능하게 하는 글로벌 관점의 HR 제도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젊은 세대가 많은 조직의 특성을 고려해 근무환경/조직 체계/소통/일하는 방식 등 새로운 조직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김 사장은 "지난 30여년의 ‘도전과 혁신’의 역사를 디딤돌 삼아 2021년을 LG에너지솔루션의 ‘도전과 혁신’의 원년으로 만들어 가자"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고객/주주/구성원 그리고 사회로부터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자"고 말했다.

서창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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