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국 고용 등 지표 호조에 상승···다우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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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국 고용 등 지표 호조에 상승···다우 2.05% ↑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0.06.0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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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고용시장도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났을 수 있다는 기대감의 영향으로 급등했다.

3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527.24포인트(2.05%) 급등한 2만6269.8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2.05포인트(1.36%) 상승한 3122.87에, 나스닥 지수는 74.54포인트(0.78%) 오른 9682.91에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장은 미국의 5월 고용 등 주요 지표와 각국의 부양책, 인종차별 반대 시위 상황 등을 주시했다.

ADP 전미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5월 민간부문 고용은 276만 명 감소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875만 명 감소보다 덜 줄었다. 지난 4월 고용 감소 규모도 당초 2023만6000명 감소에서 1955만7000명 감소로 수정됐다.

ADP 연구소의 아후 일디르마즈 부대표는 "고용시장이 여전히 팬데믹 영향을 받고 있지만, 많은 주가 단계적 경제 재개를 시작해 일자리 감소는 4월에 정점을 찍은 것 같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5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전월 대비 반등하며 투자자들의 자신감을 북돋웠다. 공급관리협회(ISM)는 서비스업 PMI가 4월의 41.8에서 45.4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 44.0보다도 양호했다.

소요 수준으로 악화했던 미국의 인종차별 반대 시위도 지난밤에는 한층 누그러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이 전했다.

각국 중앙은행과 정부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도 증시를 지지하는 요인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유동성 위기에 몰린 지방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지방채매입 대상을 추가로 확대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다음날 회의에서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독일에서는 최대 1000억 유로 규모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논의가 막바지 진행 중이고, 한국도 추가 재정 투입 방안을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르면 이번 주 참모들과 추가 부양책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저널이 전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리프트 주가가 8.7%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산업주가 3.91% 급등했고, 금융주도 3.83% 상승했다. 커뮤니케이션은 0.22% 올랐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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