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 이후 이사한 국민도 긴급재난지원금, 거주 지역에서 사용한다...각 카드사, 다음 주부터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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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0일 이후 이사한 국민도 긴급재난지원금, 거주 지역에서 사용한다...각 카드사, 다음 주부터 적용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05.15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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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지 이전으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제한됐던 사람도 사용 가능

주소지 이전으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제한됐던 사람도 거주지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각 카드사가 이의 신청을 받는 방식이다.

이르면 다음 주부터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청과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주소지 이전으로 재난지원금을 제대로 수령하지 못하거나 쓰지 못한다는 민원이 쏟아졌다.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를 3월 29일 기준 주소지로 한정했기 때문이다.

가령 부산에 3월 29일까지 거주하다가 3월 30일부에 서울로 전입신고를 한 경우, 실제 거주지가 서울이라도 부산에서만 재난지원금을 사용해야 했다.

15일 행정안전부는 다른 지역으로 이사한 사람도 이의신청을 받아 해당 거주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카드사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신용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이의 신청을 받아 수정하도록 한다는 것.

따라서 빠르면 다음 주부터 재난지원금을 거주 지욕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카드업계는 행안부 지침이 확정되면 카드사 재난지원금 신청 페이지에 주소 정정을 신청할 수 있도록 별도 메뉴를 만들 계획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사한 국민의 경우 그간 재난지원금을 거주 지역에서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불법으로 카드를 서로 바꿔 사용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한편 오늘(15일)부터는 전화 또는 ARS(자동응답시스템)로도 정부가 주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은 지난 11일부터 공적 마스크 5부제와 같은 방식의 요일제로 각 카드사 PC·모바일 홈페이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받고 있다.

노령층 등 온라인 취약계층은 PC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신청하기 어렵다는 불만이 제기기돼왔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의 오프라인 신청은 오는 18일부터 카드사 연계 은행의 전국 창구에서 할 수 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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