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삼성동 신사옥 '첫 삽'... 국내 최고층 건물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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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삼성동 신사옥 '첫 삽'... 국내 최고층 건물 지어진다
  • 김명현 기자
  • 승인 2019.11.2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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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반 높이 짓기전 군 작전제한 사항 해소키로
GBC 조감도. [연합뉴스 제공]

현대차그룹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내년 상반기 착공한다.

서울시는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전력사옥 부지에 짓는 GBC 신축사업의 건축허가서를 교부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GBC 신축사업의 마지막 쟁점이었던 공군과의 협의가 완료됨에 따른 것이다.

현대차는 합의된 최종 대안에 따른 비용부담 책임을 지기로 했으며 건축 과정에서 높이가 260m를 초과하기 전에 대안의 이행을 완료키로 했다.

서울시는 현대차가 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공사중지를 명할 수 있다는 등 내용을 건축허가 조건에 포함했다. 착공까지는 굴토 및 구조심의, 안전관리계획 승인만 남은 상황. 

서울시는 "경제활성화 제고 측면에서 일자리창출 등 경제효과가 큰 GBC사업이 곧 착공될 수 있도록 잔여 절차에 대해서도 신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BC는 면적 74000148㎡ 대지에 건축면적 3만4503.41㎡, 건폐율 46.53%로 지어진다. 지하7층∼지상105층, 연면적 91만3955.78㎡, 용적률 783.72%로 계획된 GBC는 완공되면 국내 최고층 건물이 된다. 

여기에는 업무시설, 숙박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관광휴게시설, 판매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차는 투자자를 유치해 GBC를 공동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은 지난 5월 "삼성동 부지는 미래 가치가 높지만 핵심사업인 자동차 분야에 주력하기 위해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하고 투자자들을 유치해 공동개발 하려는 것"이라며 "수익을 창출해 현대차그룹 핵심사업에 재투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2014년 토지 매매계약 당시 10조5500억원의 대금을 현대차 55%, 현대모비스25%, 기아차 20% 등의 비율로 나눴다.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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