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토어 1천억 투자 유치비결은?...점유율 30%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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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토어 1천억 투자 유치비결은?...점유율 30% 목표
  • 이재덕
  • 승인 2019.11.06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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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토어(대표 이재환)가 1천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원스토어는 6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소식과 함께 모바일 앱 생태계 내 경쟁구도 형성을 위한 공격적인 성장 가속화 전략을 발표했다.

원스토어는 작년 7월, 마켓수수료를 30%에서 20%로 낮추고 개발사 자체결제 수단까지 수용하는 등 파격적 정책 변경을 단행했다. 이후 높은 수익률에 대한 기대로 원스토어에 입점하는 게임이 대폭 늘어나면서 원스토어의 게임 거래액은 18년 3분기부터 19년 3분기까지 다섯 분기 연속 성장했고, 2018년 말부터는 애플 앱스토어를 추월하며 2위 사업사업자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성장의 결과로 2019년 상반기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수익성 측면에서도 큰 개선을 이뤄냈다. 이번 투자를 결정한 투자자들 역시 최근 보여준 성장세와 수익성 개선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사 키움인베스트먼트와 SK증권이 참여한 이번 투자로 원스토어 기존 주주인 SK텔레콤과 네이버가 각각 52%, 28%의 지분을, 신규투자자가 설립한 사모펀드가 2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었다. 특히 이번 투자를 통해 원스토어는 기업 가치를 5천억원으로 평가 받으며 ‘예비 유니콘’ 반열에 올라섰다.

원스토어는 향후 리니지에 이어 디아블로, 리그오브레전드 등 PC게임 IP 기반의 모바일게임의 출시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여 주요 게임 유치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원스토어는 2022년 게임시장에서의 점유율을 30% 이상 수준으로 대폭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한 e스포츠와 게임 스트리밍, 게이밍 기어, 굿즈까지 게임 유저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고, 원스토어의 사업모델을 글로벌 제휴를 통해 해외에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것이 실현되면 글로벌 앱마켓이 만들어지게 된다. 

이재덕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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