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확률 공개 시행. 전세계적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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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확률 공개 시행. 전세계적 확산
  • 이준혁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9.08.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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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ESA(Entertainment Software Association)가 게임에 적용된 확률형 유료 아이템에 대한 자율 규제에 나선다. ESA는 7일(미국 현지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0년부터 확률형 아이템의 구체적 확률 공개가 포함된 자율 규제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SA가 규제하는 랜덤박스 확률공개는 현재 국내에서 시행 중인 확률형 아이템 자율 규제와 거의 동일하다. 확률과 관련 있는 아이템이 게임에 등장할 경우 모든 확률과 수치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다.

참고로 ESA는 소니, 닌텐도,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포함된 북미에서 가장 거대한 게임 관련 단체다. 이러한 규제는 연방거래위원회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연방거래위원회가 지난 4월, 8월부터 랜덤박스와 관련한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ESA는 일부 기업들이 이미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확률을 공개했고,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미 랜덤 박스에 대한 확률을 공개한 기업은 소니, 닌텐도,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하여 액티비전블리자드,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번지, EA, 테이크투, 유비소프트, 베데스다 등이 있다.

한편 ESA의 자율 규제는 이미 처음이 아니다. 작년부터는 엔터테인먼트소프트웨어등급위원회(ESRB)가 랜덤박스가 게임에 포함된 경우는 게임 내 구매(In Game Purchases) 표시를 의무화했다. 이렇게 북미에서도 랜덤박스 아이템에 대한 자율 규제를 시행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이와 같은 규제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준혁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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