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컵 사용 업체가 빠르게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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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컵 사용 업체가 빠르게 늘어난다
  • 조원영
  • 승인 2015.02.0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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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몸 속에 들어와 호르몬과 유사하게 작용해 성 호르몬이나 갑상선 호르몬, 성장 호르몬 등 다른 호르몬들의 활동을 방해, 성장장애, 성기능장애 등 다양한 환경성 질병을 유발하는 환경호르몬이 배출되지 않는 환경표지를 인증받은 친환경 컵을 사용하는 업체가 지속적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한국녹색제품협회(회장 송석근)에서는 환경표지를 인증받은 친환경식품용기제품에 대한 동향 및 수요조사를 한 결과 소비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하여 많은 커피전문점 및 패스트푸드점에서 사용율이 높았으며, 특히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식이 있는 업체의 경우에는 환경친화적인 경영이 최우선으로 대두되고 있다.

환경표지를 취득한 옥수수 젓산 등 식물성 성분으로 만들어져 땅에 묻어두면 2~3년 후 자연 분해돼 환경오염 걱정이 없는 친환경제품이다.

일반적인 종이컵은 제조 공정에서 기타 여러 화학적 부재료가 들어가지만 환경표지를 취득한 친환경 종이컵은 이런 화학적 처리를 하지 않아서 소비자가 부담없이 사용하게 된다. 또한 캠핑이나 야외활동 등에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플라스틱과 비교해 뒤지지 않는 높은 강도와 내구성을 가지고 있다.

참고적으로 PLA(순식물성 플라스틱)는 수확량이 뛰어난 옥수수를 100% 사용해 만든 순 식물성 플라스틱으로 사용 시 인체에 무해함은 물론 원유와 산림자원을 절감할 수 있고 생분해와 퇴비화가 가능하다. 플라스틱 용기의 대체 소재로 주목받기 시작한 PLA는 기존 석유 원료의 플라스틱보다 20∼50%의 화석원료 사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PLA는 원유가격 변동과 무관한 자연소재로서 기존 플라스틱 대비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할 수 있고, 환경표지획득으로 그 경쟁력이 공인된 친환경제품이다. 플라스틱 특유의 화학 물질 냄새가 아닌 자연의 냄새가 물씬 느낄 수 있어 향후 PLA의 파급효과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 컵을 생산하고 있는 주)성은바이오(대표 김성은) 관계자는 2014년 우리나라 유명 프랜차이즈 그룹인 SPC측으로부터 친환경 컵에 대한 실험 및 테스트 요청이 들어와 전자오븐 및 레인지에서 종이컵을 사용한 결과 종이컵에 코팅이 된 물질들의 변화 측정 및 환경호르몬 배출이 없어 현재는 공급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에서도 소비자가 원하기 이전에 기업이 자발적으로 환경친화적인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으며, 웰빙 및 로하스를 추구하는 녹색소비자 증가 추세에 따른 소비패턴의 영향도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국녹색제품협회에서는 친환경 컵을 사용하는 업소에 대해 친환경인증제품 (친환경식품용기)사용업소 인정푯말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친환경 컵을 사용하는 업소는 SPC그룹의 파리크라상과 던킨도너츠, 커피전문점인 주)디떼(에떼)는 유기농인증과 함께 친환경 컵 사용을, 주빈커피는 전 매장에서, 할리스는 빵굽는 용기로, 금융기관에서는 신한은행과 기업은행, 공공기관에서는 국회 및 도로공사 등에서 사용하고 있다.

조원영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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