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기후센터, 동남아시아 기후변화 시나리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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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기후센터, 동남아시아 기후변화 시나리오 제공
  • 김환배
  • 승인 2014.09.3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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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기후센터(소장 정진승)는 9월 30일부터 동남아시아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라오스 등 국가를 대상으로 상세한 기후변화 시나리오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세계은행 및 USAID*가 실시한 조사에서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지역을 살펴보면, 1차 산업에 의존하는 개발도상국가와 동남아시아 지역이 선정됐다. 특히 동남아지역은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이나 홍수,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에 취약하며, 이로 인한 각종 사회·경제·건강과 관련된 위험에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하다는 전망이다.

기후변화 시나리오는 온실가스, 에어로졸, 토지이용 상태 등의 변화와 같이 인간 활동에 따른 인위적인 원인에 의한 기후변화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일어날지를 예측하기 위해 기후변화예측모델(지구시스템 모델)을 이용하여 계산한 미래기후 즉, 기온, 강수, 습도, 바람 등에 대한 예측정보를 말한다.

이 정보는 IPCC 5차보고서에 참여한 우리나라 기상청의 전지구 기후변화 시나리오 자료를 바탕으로 APEC 기후센터에서 지역기후모형을 이용한 규모축소 기법을 이용하여 상세화한 것으로 최신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근거한 세계 최초의 동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고해상도 기후변화 예측 결과이다.

고해상도 기후변화예측 시나리오는 지역기후영향과 기후변화 적응 범위를 분석하는 아주 중요한 자료이다. 하지만 기존의 전지구기후모형(GCM, General Circulation Model)은 동남아시아 지역의 복잡하고 다양한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기 어려웠다.

이번 예측정보는 ADSS(APCC Data Service System)를 통해 데이터 방식으로 제공되며 동남아시아 지역의 지역기후시나리오 생산 프로젝트인 CORDEX Southeast Asia와 연계하여 생산, 공유됨으로써 대상 국가들의 벤치마크 자료로 활용되어 동남아시아 지역의 자연재해 경감 및 기후변화 대응 전략 수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환배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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