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서울 보도블록&물순환 엑스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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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서울 보도블록&물순환 엑스포' 개최
  • 김병태
  • 승인 2014.03.3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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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4월 1~3일 '2014 서울 보도블록&물순환 엑스포'를 서울광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광장을 동서로 구분하여 동편에선 보도블록 엑스포, 서편에선 물순환 엑스포를 개최한다.

4월 1일 시민과 함께하는 건강한 물순환도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해 국내 최고 물 관련 전문가, 시민 등 400여명이 모여 주제토론과 자유토론 방식으로 서울을 건강하고 안전한 물순환 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 및 정책방향을 제시한다.

1부의 첫 순서로 김동현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연구위원이 '물순환을 고려한 통합 안전마을 공간계획의 방법'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현경학 LH공사 수석연구원은 '국내 물순환 도시 조성사례를 통한 시민참여와 역할의 중요성'을 통해 물순환 도시 조성사례를 소개하고 시민참여 홍보 및 교육, 시민들이 손쉽게 하는 빗물관리와 물순환, 시민참여 유도를 위한 지자체 노력, 공무원과 시민의 역할분담 등 시민참여 방안을 제안한다.

신현석 부산대 교수의 '한국의 도시물순환 회복을 위한 기술현황과 개발방향'의 주제발표에선 우리나라 기후에 적합한 미래 물순환 회복기술 전망에 대해 조명한다.

2부에선 토스텐 슛제(Thorsten Schuetze) 성균관대 교수가 '독일과 네덜란드 도시물순환 정책과 규정'이라는 주제로 유럽의 물관리 기본규정(European Water Framework Directive), 네덜란드의 도시물순환 3단계 전략 등 유럽의 정책사례를 소개한다.

이어 이중광 CUGIE(Center for Urban Green Infrastructure Engineering) 대표의 '미국의 물순환 회복을 위한 LID(저영향개발) 설계기준'의 주제발표에선 수자원 관리와 관련한 미국의 정책적 대응, Clean Water Act 등 미국의 물관리 정책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권경호 서울대 공학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자연, 이웃, 그리고 미래세대를 배려하는 기후변화 대응형 물순환 도시 정책사례'라는 주제로 물순환과 기후변화, 분산형 빗물관리, 물순환 도시 해외사례에 대해 소개하고 물순환 도시가 지향해야 하는 방향을 제시한다.

주제발표 후엔 장덕진 한국물환경학회장을 좌장으로 김영란 서울연구원 안전환경연구실장, 김이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 등 물 관련 국내 최고 전문가들과 시민이 함께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종합토론으로 이어진다.

2일엔 '블록포장 선진화의 해법을 묻다'라는 주제로 국제 블록포장 포럼을 개최한다. 주제발표와 패널토론회로 나눠 진행하며,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독일, 브라질, 미국 등 전 세계 다양한 블록포장에 대해 듣고 토론한다. 특히 블록포장과 관련된 국제 포럼 개최는 국내 첫 시도이다.

독일의 사례와 브라질의 사례는 마르코 슈미트 베를린공대 건축학과 수석연구원과 마우로 브라질 미래도시 개발 아카데미 수석위원이 직접 발표한다. 미국의 사례는 이중광 박사가 발표를 진행하며, 국내 사례는 조윤호 중앙대 교수가 발표한다.

한편, 토론회의 패널은 블록포장과 관련 단체, 업계 대표, 학계 등의 전문가로 구성되어 진행된다.

서울시는 이번 포럼과 심포지엄이 블록포장 및 물순환 분야의 기술의 발전과 정보를 공유하는 학술적으로도 가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성일 서울시 도시안전실장은 "이번 엑스포는 보도블록의 수준향상과 도시 물순환의 필요성 등의 방향과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기능적인 보도블록과 친환경적인 물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내구성과 기능성을 겸비한 제품 발굴 및 육성의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첫날엔 박원순 시장도 참석해 신개발품을 직접 살펴보고, 참가업체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보도블록ㆍ물순환 신개발품 전시회 ▴국제 블록포장 포럼 ▴물순환도시 학술 심포지엄 ▴보도블록 트릭아트 ▴보행안전도우미 콘테스트 ▴빗물 다도회 ▴추억의 7080놀이 등 지난해보다 더욱 풍성하게 준비했다.

우선 올해 첫 실시되는 물순환 신개발품 전시회는 총 21개 업체가 31개의 부스에서 물순환 관련 제품을 전시한다. 또, 보도블록 신 개발품 전시회에는 보도블록, 맨홀, 분전함 등 총 27개 업체가 59개 부스에서 제품을 전시한다.

블록류 중에는 최근 환경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때문인지 투수블록이 가장 많이 전시된다. 이 밖에도 차도용 블록, 점자블록, 조경블록 등 다양한 업체에서 새롭게 개발된 블록이 전시될 예정이다. 보도상 주변 시설물로는 다양한 가로등 분전함, 맨홀뚜껑, 빗물받이 등이 전시된다.

이밖에도 투수블록의 투수 지속성을 측정할 수 있는 시험 장비도 시연·전시되어 투수블록의 공극 막힘 현상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자 한다.
 

김병태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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