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외곽뿐만 아니라 이제 서울 시내에도 반려견 동반 식당과 카페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게 됐다. 대한민국이 1인 가구 위주로 재편하고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함에 따라 상권도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반려동물 양육인구 증가로 관련 시장 또한 눈에 띄게 커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반려동물 연관 산업 규모는 2014년 1조 5,684억 원으로 연평균 14.5%로 성장했고, 오는 2027년에는 6조 원 이상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변화에 스타필드 하남, 여의도 IFC몰 등 일부 복합쇼핑몰들도 반려견 동반 입장을 허용하는 추세로 돌아섰고, 코엑스 역시 15년 만에 '펫서울(PET Seoul) 2019' 기간 강아지와 견주의 동반 입장을 허용했다. 하지만 여전히 대다수 복합 상업시설은 반려동물 동반 입장을 꺼리는 분위기가 강해 시대에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런 가운데 고양시 삼송지구에 ‘펫 프렌들리(pet-friendly)’한 상업시설이 분양에 나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고양삼송지구 S4-2, S4-3블록에 조성 중인 ‘힐스 에비뉴 삼송역 스칸센’이 주인공으로 지상 1층~2층에 총 203실이 공급된다.

해당 상업시설은 북유럽의 자연친화적이고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에서 설계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상가 초입에는 버스킹, 소공연, 아트 퍼포먼스 등이 가능한 ‘블라썸 가든(Blossom Garden)’을, 중앙 광장에는 북유럽의 한적한 공원으로 나들이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 ‘피크닉 가든(Picnic Garden)을 조성해 이용객의 체류시간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주변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반려동물 양육인구를 위한 ‘펫 파크(Pet Park)’도 기획 중이다. ‘피크닉 가든’에 연계해 반려동물과 더불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동물병원, 애견카페 등 반려동물 관련 MD 시설 유치 등의 낙수 효과도 기대된다.

‘힐스 에비뉴 삼송역 스칸센’은 삼송지구 대규모 상업시설 최초로 ‘발렛 서비스’를 도입한 점도 눈길을 끈다. 상업시설을 가로지르는 진입차로 2개 차선을 활용해 빠르게 차를 맡길 수 있으며, 전용 주차장 및 대기실도 마련할 예정이다.

인근 복합쇼핑몰의 경우 주말이나 평일 퇴근 시간 이용 시 교통체증과 함께 내부 주차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에서 자가운전자 수요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주변 개발 호재로 인한 유동인구 증가로 기대할만하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7일 발표한 ‘수도권 주택 30만가구 공급방안’ 에 따르면, 이곳은 판교테크노밸리 2.7배 규모의 자족용지를 조성해 첨단IT기업 및 스타트업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힌 만큼 젊은 직장인 수요는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배후수요도 합격점이다. 2,513실 오피스텔 입주민을 고정수요로 지녔을 뿐만 아니라 2만4,000여 세대의 삼송지구, 8,600여 세대의 원흥지구, 9,100여 세대 지축지구까지 입주 완료 시 4만1,000여 세대에 달하는 주거밀집지역을 배후에 둬 안정적인 운영이 보장된다.

‘힐스 에비뉴 삼송역 스칸센’은 역세권 상업시설로 지하철 3호선 삼송역에서 도보로 접근 가능하다. 지난해 착공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역시 인근 연신내역을 통해 쉽게 이용 가능하며, 삼송~용산~강남을 잇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도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를 앞뒀다.

이 외에도 650여 기업이 상주하는 삼송테크노밸리와 MBN미디어센터(예정), 로지스틱스파크 물류센터 등이 인근에 위치해 근로자 수요도 함께 누리게 된다. 특히 이달 808병상 규모의 은평성모병원이 개원해 관련 수요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힐스 에비뉴 삼송역 스칸센’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았으며, 홍보관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632번지(원흥역 2번 출구)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