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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를 잡아라...'이색매장' 및 '새벽배송' 잇따라1인가구 및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소량+신선식품 니즈↑
'신선함'과 거리가 멀다 치부됐던 '온라인'...신선식품 유통 각축전

소비자에게 '신선함'을 판매하려는 유통업계 내 '싱싱바람'이 거세다. 1인가구가 늘어났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량이면서도 싱싱한 농수산물 및 유제품에 대한 니즈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수요가 늘어나자 과거 '마진은 크지 않으면서'도 '관리가 어려워' 신선식품을 취급하는 빈도가 낮았던 온라인에서도 '신선식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내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매장, 온라인과 연계한 '새벽배송' 서비스 등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새벽배송 시장의 규모는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5년 100억 정도에 그쳤던 새벽배송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4000억원대로 성장했다. 약 3년만에 40배 가량 커진 셈이다. 

이에 따라 여러 유통업체들이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쿠팡, 티몬 등 온라인 업체들은 물론 이마트몰,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GS리테일 등 유통채널에서도 신선식품 새벽배송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외에도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SK플래닛은 '헬로네이처'라는 브랜드를 론칭하기도 했다. 두 기업이 공동운영하는 온라인 신선식품 전문몰이다. 

헬로네이처는 지난 14일 경기도 부천에 4630㎡ 규모의 물류센터를 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기존에 있던 이천센터보다 3배 더 커진 규모로, 하루 1만여건의 주문을 소화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물류센터 확장 이전을 통해 헬로네이처는 새벽배송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새벽배송 시장의 원조로 불리우는 마켓컬리 역시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 마켓컬리는 70여가지의 자체 기준을 두고 신선식품, 해외식료품, 가정간편식 등을 판매하는 온라인 식품 큐레이션 전문몰이다. 

상품 입고부터 배송까지 유통 전 과정을 일정 온도로 유지하는 풀콜드체인(Full Cold-Chain) 시스템을 통해 당일 수확한 채소, 과일 등을 밤 11시까지 주문 시 아침 7시 이전에 배송을 완료하는 주7일 ‘샛별배송’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마켓컬리는 지난해 9월 67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유치(시리즈C)를 하기도 했다. 기존 투자에 참여한 세마트랜스링크 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외에도 세콰이어 차이나 등 글로벌 투자사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동원에프앤비 역시 새벽배송 시장에 발을 내딛으며 경쟁에 나섰다. 동원에프앤비가 운영하는 온라인 몰 '동원몰'은 신선식품 및 가공식품을 대상으로 '밴드프레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밴드프레시는 전날 오후 5시까지 주문한 제품에 대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배송하는 새벽배송 서비스다. 수도권 고객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3만원 이상 주문 건에 한해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지역사회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지역 내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직매장'도 인기다.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전국에 포진한 '로컬푸드' 매장수도 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말이다.

지난 2012년 완주군 용진 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이 최초로 개설된 이후 2019년 2월 기준 전국 229개 매장으로 늘었다. 

높아진 수요에 대한 대책으로 농림축산식품부는 로컬푸드를 통한 '지역단위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 확산'을 위해 책자 3종을 발행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인가구의 증가,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등의 이유가 겹쳐지며 '신선식품'에 대한 니즈가 늘어났다. 그러다 보니 (소량이더라도) 신선한 제품을 배달해주는 서비스가 각광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대형마트에서 취급하는 야채 및 채소만 구매하던 상황에서 지역 내 농수산물 판매의 장이 열리면서 주부들의 선택권 역시 넓어졌다. 더 신선하고 다양한 채소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로컬푸드'의 최대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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