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for 카카오? 카카오 계약 소식에 유저들 난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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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for 카카오? 카카오 계약 소식에 유저들 난색
  • 유정현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7.08.16 02:46
  •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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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큰 개입 없이 기존 방식 그대로 밀고 가야···

지난 14일 카카오게임즈가 블루홀과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한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며 유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블루홀은 기존 스팀 버전과는 별개로 국내 전용 ‘배틀그라운드’를 선보일 것이라 전했는데, 이를 두고 유저들의 반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

먼저 지금까지 유저들은 ‘배틀그라운드’가 지나친 과금을 유도하는 국내 게임들과 달리, 과금 유도가 없다는 점에서 크게 호평했다. 이후 유료 재화로 열수 있는 상자가 등장했을 때, 일시적으로 유저 평가가 ‘복합적’으로 바뀔 만큼 유료 상자를 바라보는 유저들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유료 상자 패치 이후 버그들이 증가하자 유저들은 “최적화에 집중할 시기에 최적화는 안 하고 유료 상품을 가져왔다”며 거세게 비판했다.

다수의 유저들이 유료 상자 업데이트부터 “국산 게임의 페이투윈(과금으로 게임을 이기는 방식을 지칭하는 말)을 따라가는 것 아니냐”며 우려를 표한 바 있기에, 대다수의 게임이 ‘페이투윈’ 방식인 카카오게임즈와의 협업 소식은 유저들에게 매우 충격적인 발표가 됐다.

벌써부터 유저들은 “제발 코스튬에 추가 능력치를 넣지 말아주세요”, “넥슨이 도타2를 퍼블리싱 할 때 서버, 홈페이지, 더빙, 번역만 관여했던 것처럼, 카카오게임즈도 게임에 큰 개입이 없으면 좋겠다”는 등의 의견을 보이고 있다.

또한 기존 스팀 구매자들의 위치 또한 애매하다는 것이 유저들의 주장이다. 일부 유저들은 “기존에 미리 스팀으로 구매한 국내 유저들을 고립시키는 결정이다. 만약에라도 카카오 버전 출시 후 스팀 구매를 막는 행위는 절대 없어야 될 것”이라며, “블루홀은 미리 구매한 사람들에게 환불 조치를 진행해주거나 기존 유저들의 권리를 보장해줘야 한다”고 유저들은 주장하고 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와의 퍼블리싱 계약으로 향후 PC방에서 무료로 플레이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유저들은 욕설과 비매너 유저들이 늘어날까 PC방 서비스조차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유정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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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ans1018 2017-08-16 09:24:27
음 ... 배그진짜 카카오랑 계약하고나면 조만간 망할듯..... 지금잘나가고있을때 그냥계속 잘나가지 카카오랑계약을머하러하냐

22222 2017-08-16 09:35:06
제발... for kakao 진지하게 그만좀 했으면 좋겠다

막장가네 블루홀 2017-08-16 10:31:53
pc방 초딩들 개나소나 달라들겠는데 블루홀 혼자 그냥 스팀으로만하지 왜 십카오랑 ㅡㅡ
진짜 어이가없네....

좋게봤는데 2017-08-16 11:07:24
우리나라게임도 이렇게 성공할 수 있구나라고 생각했고, 점점 소문이 퍼져서 인지도도 올라가는 상황에 이게 뭡니까? 기업의 이윤추구는 어찌보면 당연할지라도, 제대로된 게임을 만들어서 보급하고 재투자하여 좀더 나은 게임을 만들어서 돈벌 생각은 안하고, 좀 잘된다 싶으니 이런식으로 하는겁니까? 결국에는 돈버는것 같아도 장기적으로 이미지타격입고 장기적으론 좋지 않을텐데, 너무 생각들이 없는것 같네요. 스스로 무덤파는 일은 없길 바랍니다.

김극락 2017-08-16 10:19:37
돈에 눈 멀어서 스스로 망겜테크 타려고 하는 갓겜사 블루홀 솨리질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