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왓슨', 최고 권위의 테니스대회 '윔블던 토너먼트' 에 도우미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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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왓슨', 최고 권위의 테니스대회 '윔블던 토너먼트' 에 도우미로 나서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6.3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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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승부율, 사용할 기술 예측.. 하이라이트 장면도 제작 예정
윔블던 테니스 코트 <사진=wiki>

 

다음 주에 열릴 세계 최고의 역사를 지닌 테니스대회 '윔블던 테니스 토너먼트'에서 IBM 왓슨이 또 한 번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9일(현지시간) 엔가젯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윔블던 테니스 경기장의 방문객은 모바일 앱을 이용해 IBM 왓슨이 탑재된 디지털 어시스턴트인 '프레드(Fred)'를 만나볼 수 있게 된다.

'프레드'는 테니스 코트장 지도, 주위에 있는 음식점이나 푸드 스탠드 등의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실시간으로 누가 누구와 경기를 치르는지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IBM은 윔블던 개최 업체와 함께 '경쟁적 마진(competitive margin)'이란 운율학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플레이어와 플레이어 간의 승부율을 예상할 수 있다. 또한 특정 매치에서 플레이어가 어떤 기술을 사용할지에 대한 예측과 누가 우승할 확률이 높은지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 또한 IBM의 인공지능(AI)인 왓슨이 편집해줄 전망이다. 왓슨은 경기를 모니터링 하면서 어디서 어떻게 득점한 점수가 중요한지 여부를 스스로 판단하고, 관중의 반응,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오는 관련 포스트에 대한 언어적 톤(tone)과 선수들의 얼굴 표정 분석 등을 통해 하이라이트 장면을 생성할 예정이다.

하이라이트 장면은 경기가 끝난 후 만들어질 예정이며, 왓슨이 하이라이트 장면을 만들기 위해 드는 시간은 30분 미만이다. 이는 인간이 직접 편집하는 시간보다 절반가량 단축된 시간이다.

IBM은 지난 1990년부터 윔블던 토너먼트를 스폰서링해왔다. 지난해 개최된 윔블던 토너먼트에서 IBM은 AI를 이용해 관중의 얼굴 표정을 분석해, 어떤 관중이 어떤 선수를 응원했는지에 대한 분석결과를 만들기도 했다.

윔블던 경기는 7월 3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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