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왓슨 포 온콜로지’로 中 AI의료 시장 진출...바힐社와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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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왓슨 포 온콜로지’로 中 AI의료 시장 진출...바힐社와 제휴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6.0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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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암으로 사망하는 사람 4명중 1명은 중국인.. 매년 430명 암 진단 받아
IBM 왓슨 자료사진 <사진=Flickr>

 

IBM이 중국에 암진단 및 치료법 제안용 AI기술인 '왓슨 포 온콜로지'를 진출시키기 위해 중국의 바힐(Baheal)그룹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PR 뉴스 와이어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는 암 진단 및 치료를 돕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로 IBM이 개발했다. 이 데이터베이스에는 종약학과 관련된 전문 지식과 의학 학술지 수백 개로 만들어진 의료 정보가 구축돼 있어, 의사가 환자의 정보를 입력하면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장 성공률이 높은 치료법은 제안한다.

이런 '왓슨 포 온콜로지' 인공지능이 중국에 진출할 예정이다.

중국엔 매년 430만 명이 암 진단을 받으며 280명이 암으로 사망한다. 전 세계에서 암으로 사망하는 사람들 4명중 1명은 중국인인 만큼 암 사망 수치는 매우 높다. 따라서 암 치료법 개선과 품질 높은 헬스케어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5만개의 연구 자료들이 발표되고 있다.

IBM은 중국의 제약회사인 바힐과 향후 몇 년간 전략적 제휴를 가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제휴로 바힐은 IBM의 '왓슨 포 온콜로지'를 중국 의료진에 제공하게 되며 중국 암환자는 왓슨의 인지 기술(cognitive technology)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향후 몇 년간 파트너십 진행 상황에 따라 '왓슨 포 지노믹스(Watson for Genomics)'와 같은 IBM의 의료산업을 중국에 추가로 진출시킬지 여부도 결정할 예정이다.

'왓슨 포 지노믹스'는 방대한 의학 문헌, 의약품 정보와 함께 유전자 데이터를 분석해 의사들에게 개별 환자에 대해 고려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을 추천해준다

바힐社는 중국 내 백양의약그룹의 핵심계열사로 중국 전역에 있는 1만2000개가 넘는 병원과 협력중인 회사다. 또한 바힐은 칭다오 대학교 병원 종약학과에서는 '왓슨 포 온콜로지'를 이미 사용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350명의 암환자들이 왓슨의 기술을 이용했다.

강푸 바힐 제약그룹 회장은 "중국 암진단의는 환자들과 보내는 시간이 매우 적다. 따라서 '왓슨 포 온콜로지' 기술을 중국 네트워크에 접목시킨다면 중국 암진단의는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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