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연봉, 김기남 172억 vs 이재용 0원 '극과 극'...'AI 석학' 승현준 사장, 퇴사 후 대학 복귀
상태바
삼성전자 연봉, 김기남 172억 vs 이재용 0원 '극과 극'...'AI 석학' 승현준 사장, 퇴사 후 대학 복귀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4.03.13 06:16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기남 고문, 퇴직금 130억 포함 172억6500만원 받아
- 이재용 회장, 2017년부터 7년째 '무보수 경영' 이어가
- 삼성전자 직원 연봉 평균 11.1% 줄어...반도체 불황 여파
- '이재용 영입 1호' 승현준, 4년 만에 삼성 퇴사 후 교수 복직

김기남 상임 고문이 삼성전자의 작년 보수 순위에서 1위 '연봉킹'으로 나타났다. 

김기남 고문은 지난해 삼성전자에서 총 172억6500만원을 받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국정농단 사건' 이후 2017년부터 지금까지 7년째 급여를 받지 않는 '무보수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13일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개인별 보수지급금액 상위 5명에는 김기남 고문, 이원진 상담역, 진교영 고문, 한종희 부회장, 노태문 사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김기남 고문은 지난해 퇴직금 129억9000만원과 급여 16억8000만원, 상여 24억4500만원 등 총 172억6500만원을 받았다. 김기남 고문은 삼성전자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회장에서 퇴임했다. 

김기남 삼성전자 고문

삼성전자는 "국내외 R&D 교류, 미래기술 센싱을 통해 경영에 기여한 점을 고려해 상여금을 산정했다"고 전했다.

이원진 상담역(전 삼성전자 서비스비즈팀장)은 퇴직금 24억3100만원 등 86억원을 받아 김기남 고문에 이어 2위였다. 이원진 상담역은 구글 총괄 부사장 출신으로 관심을 받았다.

3위 진교영 고문(전  SAIT 사장)은 퇴직금 52억5900만원을 포함해 84억8500만원을 받았다.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퇴직자를 제외한 현역 연봉 1위이다. 한종희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14억6700만원, 상여 53억600만원, 복리후생 1억3000만원 등 총 69억400만원을 받았다.  2022년 46억3500만원에서 무려 49%나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2023년 DX(디바이스경험)부문 매출액 170조원, 영업이익 14조4000억원을 달성한 점과 B2B 사업 강화 및 제품간 시너지 확대로 사업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점을 고려해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왼쪽),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

노태문 모바일경험(MX) 부문장 사장은 상여 48억2400만원을 포함한 61억9300만원을 지난해 연봉으로 받았다.

반도체 사업부인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을 이끄는 경계현 사장(DS부문장)은 급여 12억500만원, 상여 11억900만원, 복리후생 8900만원 등 24억300만원을 받았다. 반도체 불황이 지속되면서 2022년 대비 18.6% 줄었다.

지난해 사내이사 5명에게 지급된 보수총액은 총 220억9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44억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보수 총액 289억3000만원(인당 평균 57억8600만원) 대비 23.9%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해 삼성전자 직원 평균 급여는 1억2000만원으로 전년(1억3500만원) 대비 11.1% 줄었다. 전체 직원 12만4207명 중 기간제 근로자 등을 제외한 12만509명 기준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DS) 부문에서 지난해 15조원에 달하는 적자를 내면서 DS부문의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률을 연봉의 0%로 책정한바 있다.

한편, 12일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뉴 삼성 비전'의 일환으로 영입했던 세바스찬 승(승현준) 삼성리서치 글로벌 연구개발(R&D) 협력 담당 사장이 삼성전자를 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승현준 교수

승현준 전 사장은 사직 후 지난해 10월 미국 프린스턴대로 복귀했다. 승현준 전 사장은 뇌 신경공학 기반 인공지능(AI) 분야의 최고 석학으로, 2014년부터 프린스턴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이재용 회장은 2020년 AI 연구 역량 강화 차원에서 승현준 교수를 삼성 리서치 소장(사장)으로 발탁했다. 

승현준 전 사장은 2022년 보수로 급여 21억1600만원, 상여금 33억5100만원 등 55억8000만원을 받았다. 한종희 부회장 보다 많은 금액이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매리하나은행계좌로만 2024-03-13 16:56:30
삼성주총 망해라. 삼성 검찰항소 응원합니다!!
이재용회장 재판언제에요? 검찰청사건결정결과통지서에 이름올라간 이찬희변호사 기자협회자문위원장 변호사법위반이다. 이재용회장에게 계란던진 이매리 악의적인기사들 허위사실적시명예훼손죄다 언론징벌이다. 부산지검 23진정 327호 중앙지검 23진정 1353호 중앙지검 23진정 1819호 2020고합718 2022 고합916번 십년무고죄다. 삼성연세대비리십년이다. 메디트와 김병철판사님이 좋다는데 불복하니 가중처벌이다. 피해회복노력이 없었다 이매리하나은행계좌로만 십년사기 이억입금먼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