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TIME)지가 ‘2023년 세계 최고의 회사’ 순위를 발표한 가운데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100위권 안에 들었다. 어떤 기준으로 선정됐는지 알아봤다.

14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 결과 타임지는 직원 만족도, 수익 성장, 지속가능성을 바탕으로 정량적 데이터를 종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 만족도는 58개 국에서 15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타임지는 “회사 이미지, 분위기, 근무 조건, 연봉, 평등성에 대해 인증된 직원들로 하여금 평가하도록 했다”라고 밝혔다.

수익 성장에 있어서는 지난 3년간의 데이터를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속가능성에 있어서는 여러 가지 지표를 사용했다.

타임지는 “환경 평가에는 탄소 배출량과 감소율 등을 살폈다. 사회적 측면으로는 이사진 내 여성 비율과 인권 정책 유무를, 거버넌스 영역에서는 지속가능성 보고서의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사회 책임 보고서를 갖고 있는지를 기준으로 했다”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속가능성에서는 499위, 직원만족도는 31위, 성장률은 ‘매우 높음’을 받았다. 총점 87.85점으로 84위를 차지했다.

그 외 한국 기업으로는 현대가 151위, 네이버가 346위, 롯데가 360위, SK 그룹 391위 등이다.

1위는 총점 96.46을 받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차지했다. 애플, 알파벳, 메타, 액샌츄어가 차례대로 2~5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