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전자業 상반기 직원 평균 월봉은 840만원…SK하이닉스, 1220만원 업계 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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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전자業 상반기 직원 평균 월봉은 840만원…SK하이닉스, 1220만원 업계 톱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3.10.23 2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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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전자 업체 50곳 올 상반기 직원 월봉(月俸) 조사
-올 상반기 기준 전자 업체 50곳 중 직원 한 명당 월봉 600만 원 넘는 곳은 12곳
-업계 월봉 TOP 5에 LG전자, 삼성전자, LG이노텍, 신도리코 이름 올려
[자료=주요 전자 업체 중 올 상반기 직원 보수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주요 전자 업체 중 올 상반기 직원 보수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국내 전자 업체 중 올 상반기(1~6월)까지 받은 직원 급여액이 가장 높은 곳은 ‘SK하이닉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LG전자, 삼성전자, LG이노텍, 신도리코 순으로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대상 50개 주요 전자 업체 중 올 상반기 직원 평균 월급이 600만 원을 넘긴 곳은 12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전자 업종 매출 상위 50곳의 2023년 상반기(1~6월)까지 직원 1인당 평균 월봉 현황 조사’ 결과에서 나온 것이다. 평균 월봉은 각 기업의 올 반기보고 기준이다. 다만, 직원의 범위 속에는 미등기임원도 포함됐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전자 업종에 있는 매출 상위 50곳이 올 상반기에 지급한 인건비 총액은 13조 5214억 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인건비 산정과 연관된 직원 수는 26만 9805명으로 올 1~6월까지 지급한 직원 1인당 평균 보수는 5010만 원으로 계산됐다. 이를 6개월 나눈 월평균 보수는 840만 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보수와 달리 조사 대상 50곳의 중간에 해당하는 중앙값은 2970만 원 정도였다. 올 6월까지 평균 월급으로 치면 500만 원 내외 수준을 보였다. 전자 업계 올 상반기 평균 보수가 중앙값 보다 높게 나온 배경에는 직원수가 제일 많은 삼성전자의 평균 보수가 5100만 원을 넘은 영향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에 분석됐다.

직원 인건비 총액만 놓고 보면 ‘삼성전자’가 가장 높았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에만 6조 1642억 원 상당의 금액을 직원 인건비로 쓰여졌다. SK하이닉스(2조 3028억 원)를 비롯해 LG전자(1조 8221억 원)와 LG디스플레이(1조 1854억 원)는 올 상반기 직원 인건비 규모만 1조 원을 훌쩍 넘겼다. 1000억 원이 넘는 인건비를 지출한 곳은 2곳 있었다. LG이노텍(6489억 원)과 삼성전기(5534억 원)가 여기에 포함됐다.

이외 직원 인건비가 200억 원이 넘는 곳은 12곳으로 조사됐다. △심텍(925억 원) △DB하이텍(717억 원) △LX세미콘(613억 원) △해성디에스(476억 원) △비에이치(400억 원) △코리아써키트(327억 원) △이녹스첨단소재(312억 원) △이수페타시스(291억 원) △네패스(281억 원) △자화전자(271억 원) △하나마이크론(247억 원) △디에이피(223억 원) 등이 직원 인건비가 올 상반기에만 200억 원 이상됐다.

◆ 月급여 1000만 원 넘는 업체는 SK하이닉스 유일…LG전자·삼성전자, 800만원대

인건비 규모와 달리 실제 직원들에게 돌아간 평균 보수 순위는 다소 차이점을 보였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전자 업체 중 직원 한 명이 받은 평균 보수액이 가장 높은 업체는 ‘SK하이닉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2조 원이 넘는 인건비를 3만 2000명이 넘는 직원들에게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에게 지급한 올 상반기 1인당 평균 보수는 7300만 원으로 업계 중 가장 높았다. 이를 6개월로 나눈 평균 월봉은 1220만 원 수준이었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월800만 원대로 높은 편에 속했다. LG전자는 1조 8000억 원이 넘는 인건비를 3만 4000명 넘는 직원에게 올 상반기에 급여로 지급했다. 올 상반기에 지급한 직원 평균 보수만 5230만 원 수준이었다. 월급 기준으로 보면 87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직원 평균 보수는 5130만 원이었고, 월급 기준으로는 860만 원 정도였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통상 성과급이 높아 실제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연봉 순위는 뒤바꿔질 가능성도 아직까지는 열려있다.

올 상반기 직원 평균 급여 TOP 5에는 LG이노텍과 신도리코가 이름을 올렸다. LG이노텍은 4760만 원(月790만 원), 신도리코는 4550만 원(760만 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월봉 700만 원대는 3곳으로 조사됐다. △삼성전기 4540만 원(月760만 원) △이녹스첨단소재 4200만 원(700만 원) △LG디스플레이 4180만 원(700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월봉 600만 원대를 보인 기업은 4곳으로 조사됐다. △LX세미콘 3930만 원(月660만 원) △휴맥스 3810만 원(640만 원) △가온그룹 3710만 원(620만 원) △DB하이텍 3700만 원(620만 원) 순으로 올 상반기 평균 월봉이 600만 원을 넘었다.

평균 월급 500만 원 그룹군에는 7곳으로 집계됐다. △해성디에스 34800만 원(月580만 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3330만 원(546만 원) △나무가 3310만 원(550만 원) △휴니드테크놀러지스 3290만 원(550만 원) △심텍 3220만 원(540만 원) △캠시스 3180만 원(530만 원) △아남전자 3170만 원(530만 원) △에이디테크놀로지 3150만 원(月530만 원) △토비스 3110만 원(520만 원) △케이엠더블유 3090만 원(520만 원) △파트론 3080만 원(510만 원) △하나마이크론 2990만 원(500만 원) △한솔테크닉스 2970만 원(500만 원) 순으로 월급 기준으로 500만 원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전자 업체 50곳 올 상반기 직원 보수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전자 업체 50곳 올 상반기 직원 보수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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