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사업보고서 중점 점검사항 발표…투자정보 투명성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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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사업보고서 중점 점검사항 발표…투자정보 투명성 강화한다
  • 정창현 기자
  • 승인 2024.02.20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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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사업보고서 작성 관련 일종의 가이드라인 제시
조달 자금 사용실적, 스팩 상장 관련 정보 등 점검

금융감독원이 2023년도 사업보고서와 관련한 중점 점검에 나섰다.

19일 금감원은 기업들이 스스로 2023년도 사업보고서를 충실히 작성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중점 점검사항을 사전예고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이 발표한 중점 점검사항은 재무사항 12개, 비재무사항 2개 등 총 14개 항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재무사항에서는 기본 재무정보를 비롯한 재무제표 재작성 사유, 대손충당금 설정현황, 재고자산 현황, 수주계약 현황 등을 점검한다. 내부통제에 관한 사항도 들여다 보는데, 내부회계관리제도 회계감사인 의견, 운영보고서 등을 점검한다.

회계감사인에 관한 사항에서는 회계감사의견 및 핵심감사사항, 감사보수 및 시간, 회계감사인 변경 등의 내역을 살펴본다.

[사진=금융감독원]
[사진=금융감독원]

비재무사항에서는 주식·회사채 등 직접금융으로 조달된 자금의 사용실적, 합병 등의 사후정보 등을 확인한다. 특히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상장에 이른바 ‘뻥튀기’가 있었는지 주요하게 점검한다. 스팩 상장 기업의 영업 실적 예측치와 실제치 간 차이, 차이 발생 원인 등의 사후 정보를 점검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업보고서 점검을 실시하여 미흡사항이 있는 회사에 대해 자진정정하도록 안내하되, 부실기재가 심각한 회사에 대해서는 재무제표 심사대상 선정에 참고하고 공시심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점검 결과를 공시설명회를 통해 전파하는 등 사업보고서를 통해 투자자에게 충실한 정보가 제공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창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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