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이미 AI 최적화 돼
애플 신작·중국 샤오미 등 변수도
18일(현지시각) 애플의 주가가 3.26% 급등해 188.6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야후 파이낸스는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웜시 모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시니어 애널리스트를 지목했다.
모한은 신규 아이폰의 ‘AI 기능’을 가리키며 “생성형 AI가 중심이 될 신형 아이폰과 서비스 수입, 비전프로 등이 애플의 장기 성장 가능성 요인이다“라고 말했고, 이에 따라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는 것이 야후 파이낸스와 배런스(Barron’s) 등의 분석이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이번 달 출시한 갤럭시 S24가 AI 에 최적회된데다 애플보다 발전 속도가 빠르다는 평가가 이어지며 시선은 삼성전자로 쏠린다.
IT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아이폰 15 프로가 최초로 3나노 공정을 썼다고 해 기대가 컸지만 정작 출시된 것을 보니 엄청난 정도는 아니었다“며 “갤럭시에 사용된 칩셋 사양만 봐도 전작 대비 CPU 성능 30%, GPU 20%, NPU는 98%가 향상됐다. 온디바이스 모드로 100억 개의 파라미터를 돌릴 수 있어 AI에 최적화 돼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칩셋 기준 멀티코어 모드에서는 애플의
최신 칩셋에 앞섰다고 볼 수 있다. 애플의 기술자들이 대거 떠났다는 소식도 있었다. 몇 년 전 애플의 독주를 우려하던 것에 비하면 판이 바뀌어 가는 느낌도 있다”라고 말했다.
변수도 있다. 애플의 24년 신작이 예상을 뛰어 넘는 성능을 구가할 수도 있고,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도 샤오미가 치고 올라오는 중이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