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 신제품 ‘갤럭시S24’ 시리즈가 공개된 ‘갤럭시 언팩 2024’에서 ‘갤럭시링이 티저 영상이 깜짝 등장해 주목을 끌고 있다.

삼성이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갤럭시 링‘은 자가건강관리를 위한 웨어러블 기기로 향후 갤럭시워치와 함께 ’삼성헬스‘ 사업전략의 핵심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오전 3시(현지 시각 오전 10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4'의 말미에는 삼성전자의 ’삼성헬스‘에 대한 소개영상과 함께 아직 미출시된 ’갤럭시 링‘ 의 티저 영상이 등장했다.

삼성전자의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삼성헬스를 소개하는 공식영상에도 ’갤럭시 링‘ 출시가 예고됐다. 18일 올라온 ’Everyday wellness with Samsung Health’ 제목의 이 영상 마지막에는 ‘갤럭시 링’이 연상되는 둥근 반지 모양의 불빛이 하늘에 비추어 지는데 그 불빛을 바라보는 등장인물이 “I wonder what will come next.”(다음에는 뭐가 나올지 궁금해)라는 갤럭시 링 출시를 암시하는 대사로 마무리된다.

이날 언팩 행사에 참석한 매튜 위긴스 삼성리서치아메리카 헬스솔루션랩장은 “가장 강력하고 접근성이 좋은 건강과 웰니스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공식적으로 ‘갤럭시 링’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월 미국 특허상품청에 갤럭시링의 상표권을 등록하고 같은 해 7월에는 국내와 영국 특허청에도 같은 제품으로 추정되는 ‘갤럭시서클’ 상표권의 출원을 신청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링과 함께 웨어러블 제품군을 넓히고 삼성헬스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5월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 혼 팍(Hon Pak) 상무는 삼성전자의 삼성헬스 비전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다양한 웨어러블 제품 도입을 검토중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혼 상무는 이와 관련해 “다양한 센서 개발 및 이어버드, 링과 같은 멀티 디바이스를 통해 사용자의 수면과 주변 환경을 탐지하는 웨어러블 기기의 정밀도를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