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언팩 D-1] 출하량 1위 애플에게 빼앗긴 삼성, 'AI'탑재한 '갤럭시S24 출시'가 반전의 기회 될까
상태바
[갤럭시 언팩 D-1] 출하량 1위 애플에게 빼앗긴 삼성, 'AI'탑재한 '갤럭시S24 출시'가 반전의 기회 될까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4.01.17 1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스마트폰 출하량 순위에서 13년 만에 애플에 1위 자리를 빼앗긴 가운데 자체 AI 탑재로 업계와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24 시리즈’ 공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6일 시장조사업체 IDC 발표에 따르면 2023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출하량 기준) 순위에서 삼성이 전년보다 2.3% 포인트 떨어진 19.4%로 2위, 애플은 전년보다 1.3% 포인트 높아진 20.1%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1위 자리를 빼앗긴 건 2010년 이후 13년 만의 일이다.

IDC는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중국 제조사 등 다양한 스마트폰 제품이 등장한 게 삼성폰 출하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프리미엄 라인인 갤럭시S와 Z 시리즈 판매·마케팅에 집중한 것도 중저가 시장 점유율을 빼앗긴 결과로 이어졌다는 시각도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자체 AI를 탑재한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24 시리즈’를 오는 17일(현지 시각) 미국에서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한국시간 1월 18일 오전 3시(현지 시각 오전 10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4'를 개최한다.

이번 언팩의 부제는 ‘Opening a New Era of Mobile AI(모바일AI 시대의 시작)’로 삼성전자가 이미 예고한 자체 AI를 탑재한 ‘AI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은 갤럭시S24 시리즈에 AI를 탑재하면서 온디바이스AI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드 서버를 이용하지 않는 온디바이스AI의 경우 그 안전성과 보안성이 장점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4시리즈를 통해 새로운 AI 기능, 갤럭시AI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중 하나가 ‘실시간 통역전화’ 기능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에 예고한 이 서비스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갤럭시 AI가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상대방의 언어로 통역한다. 통역된 대화는 오디오와 텍스트 형식 둘 다 제공이 가능하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막판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전 세계 13개 국가 주요 도시에서 '모바일 AI 시대'를 예고하는 영상 광고를 게시하고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는 언팩 티징 광고를 공개하기도 했다.

여기에 '갤럭시 AI'를 경험하는 체험존도 준비 중이다. 언팩 이후 서울, 방콕, 뉴욕, 런던, 파리, 베를린, 바르셀로나, 두바이 등 8개 도시에서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를 열고 '갤럭시S24' 시리즈만의 특별한 AI 기능을 소개한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