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임직원에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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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임직원에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 주문
  • 강기훈 기자
  • 승인 2024.01.0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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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회장 "내부통제, 리스크 관리 중요해"
"치열하게 경영 고민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신한금융, 작년 12월 조직개편 때 부문 4개로 축소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임직원을 대상으로한 경영포럼에서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 이날 참석한 사장단에 절실함을 갖고 치열하게 경영 고민을 하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신한금융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신한은행 블루캠퍼스에서 진옥동 회장을 비롯한 전 그룹사 임본부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신한경영포럼'을 4일 개최했다.

신한금융은 2024년 그룹 경영 슬로건으로 '고객중심 一流신한!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을 발표하고, 매년 첫 영업일에 개최해오던 경영포럼을 세번째 영업일인 이 날 개최하는 것으로 기존의 틀을 깼다.

이 자리에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지금의 신한을 만들어 온 DNA인 '파이팅 스피릿, 팀워크, 주인정신'은 결국 '절실함'이라는 단어로 요약된다"며, "조직 태생 초기의 생존을 위한 절실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기자"고 강조했다.

이어 "신한의 경영리더들은 '궁리'를 통해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돌파구를 찾고, 겉으로는 여유로워 보여도 내면에서는 늘 치열한 고민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한금융 임직원 모두가 '업(業)의 윤리'를 바로 세워 그룹의 최우선 전략과제인 '내부통제와 리스크관리'를 철저히 하고, 경영자를 포함한 리더들이 솔선수범의 자세로 궁리의 주체가 돼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각 계열사 CEO들도 참석한 가운데, 신한금융의 현주소와 사업 영역별 실천 방안 등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그룹 계열사 간 협업 기반의 리테일(소매) 비즈니스 추진 전략을 발표했으며,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은 디지털 간편결제 시장 고객 선점 방안 등과 관련한 전략을 공유했다.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은 자본시장·대기업 대상 비즈니스 확대를 제시했으며,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은 보험·자산운용 비즈니스에 대한 그룹 차원의 협업을 강조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지난 12월 조직개편 때 기존 11개 부문으로 나뉘어있던 지주사 조직을 그룹전략부문, 그룹재무부문, 그룹운영부문, 그룹소비자보호부문 4개 부문으로 통폐합한 바 있다. 

또, 계열사인 신한은행은 작년 연간 종합업적평가를 12월에서 11월로 당겨 새해부터 영업력을 가동시킬 채비를 갖췄다. 슬림화된 조직을 바탕으로 신한금융은 올해 절실함을 강조하며 리딩금융의 자리를 되찾겠다는 심산이다. 

강기훈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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