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에 이어 ‘자율비행'시대 열린다.. 보잉, 조종사 없는 '자율여객기' 개발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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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에 이어 ‘자율비행'시대 열린다.. 보잉, 조종사 없는 '자율여객기' 개발에 나서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6.0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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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선 ‘허드슨 강의 기적’처럼 인간이 컴퓨터보다 더 순발력 있을 것이라는 소견도..
보잉 자료사진 <사진=Flickr>

 

이제 여객기에서 캡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 보잉에서 조종사 없는 여객기 개발에 나섰기 때문이다.

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세계 항공기 제조 기업 보잉이 현재 파일럿 없는(Pilotless) 여객기를 개발 중에 있으며, 이르면 내년에 시범비행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CNBC는 파리 에어쇼를 앞두고 보잉이 실시한 브리핑을 토대로 이 같이 보도했다.

여객기는 이미 오래전부터 오토파일럿과 같은 자동조종장치를 이용하고 있다. 따라서 조종사들도 컴퓨터에 많이 의지를 함에 따라 원래 세 명의 조종사들이 탑승해야했지만 몇 년 전부터 두 명으로 인원을 줄였다.

마이크 시니트 보잉 항공기 개발담당 부회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보잉이 어떻게 자율비행 항공기를 개발할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자사는 현재 자율비행을 위한 알고리즘을 개발중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선 자율비행 항공기가 사람이 조종하는 것보다 못할 것이라는 소견을 내놓고있다.

'허드슨 강의 기적'이 바로 그 예인데, 지난 2009년 155명을 태우고 떠난 US 에어웨이스 여객기가 이륙 직후 새떼와 충돌해 엔진에 불이 붙으면서 뉴욕 센트럴파크 인근에 있던 허드슨 강에 불시착했다. 당시 체즐리 설런버거 조종사의 빠른 판단으로 여객기를 강에 불시착해 전원을 살려냈다.

또한 자율비행 항공기가 상용화되면 조종사들이 직업을 잃게돼 항공사측은 보잉의 자율비행 기술 개발을 달갑게 보고 있지 않고 있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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