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CEO "애플카는 포기, 자율주행 기술 개발중".. 자율주행車 개발 처음으로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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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CEO "애플카는 포기, 자율주행 기술 개발중".. 자율주행車 개발 처음으로 공식화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6.1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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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자율주행카 개발 시도했으나 지난해 10월 포기하고 자율주행기술 개발에 집중해
지난주 열린 세계개발자 회의에서 모습을 보인 팀 쿡 CEO <사진=Apple>

 

팀 쿡 애플 CEO가 "애플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돌았던 애플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 중이라는 루머가 사실임을 확인시켜준 셈이다.

팀 쿡이 지난 주 캘리포니아 주 샌 호제에서 열렸던 '세계개발자회의(WWDC)' 행사장에서 블룸버그 통신에 이 같이 말했으며, 공식 보도는 13일(현지시간)에 일어났다.

애플이 자율주행차 프로젝트인 '타이탄'을 운영 중인 사실은 실리콘 밸리에서 공공연한 비밀로 여겨졌다.

팀 쿡은 애플이 자율주행 자동차가 아닌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 2014년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타이탄'을 출범시킬 당시에 부서에는 1000명가량의 기술 인력이 포진해 있었으며 독자적인 '애플 카'를 개발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애플이 타이탄 인력을 대거 축소하면서 애플카 개발을 포기하고 현재는 소프트웨어 개발에만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팀 쿡은 블룸버그와 가진 인터뷰에서 자율주행 기술은 핵심기술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자율주행 개발 프로젝트인) 타이탄은 모든 인공지능 프로젝트의 어머니"지만, "가장 어려운 프로젝트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 4월 캘리포니아 주 정부로부터 자율주행차 시험운행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 최근엔 실리콘 밸리 부근에서 애플의 자율주행 시스템이 탑재된 렉서스 차량이 도로에서 포착되기도 했다.

팀 쿡은 인터뷰에서 "미래의 자동차 산업은 大변혁과 혼돈의 시대를 맞게 될 것"이라며, "자율주행 기술은 가까운 장래에 실현될 3가지의 큰 변화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그는 나머지 두 변화는 차량공유 서비스와 전기 자동차라고 덧붙였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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