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린 구글 공동창업자의 비밀 프로젝트는?...1700억원 규모 호화 비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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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린 구글 공동창업자의 비밀 프로젝트는?...1700억원 규모 호화 비행선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5.2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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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주의적인 식량 보급품 전달 및 가족들 '에어요트'로도 활용 추측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

구글의 공동창업자이자 現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대표인 세르게이 브린이 억소리 나는 규모의 비행선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7일(현지시간) 영국의 가디언은 브린이 1억 달러(한화 약 1121억 원)에서 1억5000달러(한화 약 1682억 원) 규모의 비행선을 제작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난달 블룸버그 통신은 브린이 모펫필드 비행장에서 비밀 발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모펫필드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마운틴뷰와 가까운 산타클라라 카운티에 위치해 있으며, 미항공우주국(NASA) 소유의 비행장이다.

구글은 지난 2014년 당시 브린 소유의 'LTA('공기보다 가벼운', Lighter Than Air의 약자) 리서치 앤 익스플로레이션 (LTA Research and Exploration)'을 통해 모펫필드를 60년간 임대할 것이라는 발표를 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브린은 이 대형 비행선을 건설하기 위해 1억 달러가 넘는 비용을 개인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이 비행선은 200m 길이로 몸집이 매우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비행선은 세계 곳곳에 인도주의적으로 식량과 보급품을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브린과 그의 가족이 호화로운 '에어요트'로도 사용될 것이라는 추측이 돌고 있다.

브린의 비행선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이고르 파스테르낙 비행선 디자이너는 가디언과 가진 인터뷰에서 "세르게이(브린)은 매우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이다. 트럭은 도로에서만 이용할 수 있고, 열차는 레일위에서 달릴 수 있고, 비행기를 날리려면 공항이 필요하다. 그러나 비행선은 어디서든 띄울 수 있고 원하는 지점에서 하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브린이 갖고 있는 '비행'에 대한 관심은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실제로 그는 알파벳 소유의 항공기를 연구하는 부서인 '엑스(X)'의 최고 책임자로 활동 했었다. 지난 1월 '엑스'는 드론 기반의 배송 서비스 '프로젝트 윙'을 소개하기도 했다.

구글의 공동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의 비밀프로젝트가 비행선인 것으로 밝혀져 주목된다. 브린은 이 프로젝트에 1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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