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루빈이 관리하던 알파벳의 로봇 스타트업 2개, 日 손정의 회장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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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루빈이 관리하던 알파벳의 로봇 스타트업 2개, 日 손정의 회장 품으로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6.09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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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루빈이 구글을 떠나면서 로봇사업 매니지먼트 흔들려
소프트뱅크가 인수하기로한 알파벳의 보스턴 다이내믹스 <사진=Flickr>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로봇 사업 두개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주요 외신이 전했다.

8일(현지시간) 소프트뱅크가 공개한 성명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가 인수하기로 결정한 곳은 보스톤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 그리고 '2013년 다르파 로봇 챌린지(DARPA Robotics Challenge)'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샤프트(Schaft)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2족 보행, 4족 보행 등 보행 로봇 분야에서 각광받는 기술을 선보이고 있는 로봇 전문 기업이다. 치타같이 생겨 초고속으로 질주 할 수 있는 빅독(BigDog), 10인치 높이의 눈도 넘을 수 있는 알파독(AlphaDog) 등을 개발했다.

샤프트는 인간형 로봇 개발 업체다. 지난해 무릎 없이 걷는 2족 보행 로봇을 공개하기도 했다.

알파벳은 오래전부터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샤프트를 매각시키려했다. 지난해 알파벳은 이 두개의 회사를 매각시키기위해 일본의 도요타자동차와 협상을 벌이기도했다.

구글은 2013년 모두 일본 회사인 보스톤 다이내믹스와 샤프트를 인수했고 당시 지휘자는 안드로이드 창시자이자 현재 하드웨어 전문회사 ‘에센셜’의 설립자인 앤디 루빈이었다.

그러나 루빈이 2014년 10월 구글을 떠난 이후 로봇사업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루빈의 비전을 이어받을 인물을 찾지 못했다.

따라서 구글이 인수한 일본의 로봇 기업 두 곳이 소프트뱅크의 인수로 다시 일본행을 맞게 됐다.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은 성명에서 "오늘날에도 인간의 능력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점들이 존재한다"며, "스마트 로보틱스가 정보혁명 시대의 주무기(key driver)가 될 것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팀과 (회사의 대표인) 마크는 다이내믹 로보틱스 기술을 이끌어갈 리더다"며 소프트뱅크에 합류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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