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루빈이 투자한 스타트업, 화상 회의 로봇 카메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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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루빈이 투자한 스타트업, 화상 회의 로봇 카메라 출시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6.2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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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의 스냅드래곤 410 탑재.. 가격은 약 90만 원
아울랩스의 화상회의 전문 로봇 카메라 <사진=Owl Labs>

 

'안드로이드의 창시자' 앤디 루빈이 투자한 한 스타트업이 화상 회의 전문 로봇 카메라를 출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스타트업의 이름은 아울랩스(Owl Labs)로 앤디 루빈이 이끄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플레이그라운드'와 그의 벤처 회사가 투자하는 신생기업이다. 

아울랩스는 지난 주 새로운 하드웨어 제품인 화상회의 전문 로봇 카메라 '아울(Owl)'을 출시했다. 아울은 한글로 '부엉이'란 뜻으로 제품이 언뜻 보면 부엉이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아울'은 보온병 같은 외관에 360도 영상을 캡처할 수 있는 영상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다. 따라서 회의장의 모든 각도를 찾아낼 수 있으며, 회의 중 발언자를 자동으로 찾아 영상 포커스를 맞출 수 있는 기술도 갖고 있다. 이 로봇 기능이 탑재됐기 때문에 카메라를 강제로 발언자에 맞춰 돌리거나 리모컨으로 조종할 필요가 없게 됐다.

'아울'의 무게는 2.6파운드(1.18kg)으로 와이파이에 연결시킬 수 있다. 두개의 LED 조명까지 포함되어 있으며, 부엉이 눈으로 보이는 두개의 피쉬아이(Fish-eye)는 회의장 영상을 720p HD 화질로 전송한다.

디바이스 상단에는 8개의 마이크 내장돼 있으며 빌트인(built-in) 스피커를 내장하고 있다. 모니터나 컴퓨터에 USB로 연결할 수 있다.

프로세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410이 탑재됐다.

가격은 799달러로 이는 한화 90만7000원에 해당된다.

한편 앤디 루빈은 지난 5월 자사 '엔센셜'이 개발한 로고 없는 스마트폰 '에센셜 폰'을 공개했다.

에센셜 폰'은 하이엔드급 모듈러 스마트폰으로, 스냅드래곤 835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은 2040mAH다. 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는 13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를 적용했으며 4K 동영상을 지원한다.

루빈 에센셜 CEO는 자사 블로그에서 "디바이스는 개인의 자산이다... 우리는 당신이 원하지 않은 것을 강요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사의 디바이스가 '개인의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외관에 로고를 넣지 않았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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