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原주인 앤디 루빈, 에센셜에 3370억원 추가 유치.. 스마트폰시장 경쟁 본격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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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原주인 앤디 루빈, 에센셜에 3370억원 추가 유치.. 스마트폰시장 경쟁 본격화되나?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6.0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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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안드로이드 창시자가 군자금에 3억 달러의 투자금을 추가했다”
안드로이드 창시자이자 에센셜을 창립한 앤디 루빈 <사진=에센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만들어낸 앤디 루빈이 자신이 설립한 하드웨어 개발 스타트업 에센셜(Essential)에 3억 달러(약 3370억 원)를 추가적으로 유치하는데 성공하면서 스마트폰시장 경쟁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7일(현지시간) 비즈저널에 따르면 에센셜이 3억 달러의 투자금액을 추가적으로 유치하면서 에센셜 기업가치가 10억 달러(약 1조1236억 원)에 가까워졌다.

앤디 루빈 에센셜 설립자는 지난주 고급형 스마트폰 '에센셜 폰'과 인공지능(AI) 스피커를 공개하기전인 지난 5월 말에 추가 투자계약서를 제출했다.

따라서 일부 외신은 앤디 루빈이 스마트폰 시장 경쟁을 위해 힘을 싣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블룸버그 통신은 "구글 안드로이드의 창시자가 군자금(war chest)에 3억 달러의 투자금을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앤디 루빈은 지난 2014년 구글에서 퇴사한 후 하드웨어 개발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 캐피털 '플레이그라운드 글로벌'을 공동 운영했으며, 애플과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출신 두뇌들을 끌어 모은 뒤 하드웨어 개발 스타트업 에센셜을 만들었다.

에센셜은 이번 3억 달러의 투자금액을 유치하기 전에 루빈의 플레이그라운드 글로벌과 레드포인트 벤처회사에서 총 3000만 달러의 투자금을 받았다. 에센셜 웹사이트에 따르면 에센셜에 투자한 다른 회사들에는 벤처회사인 알티미터 캐피털(Altimeter Capital), 중국의 텐센트 홀딩스, 대만의 폭스콘 테크놀로지 그룹이 있다.

에센셜은 1000억 달러(약 112조 원)의 비전펀드를 마련한 일본 소프트뱅크에도 투자를 요청했지만, 경쟁사 애플이 비전펀드에 참여하면서 투자금 유치가 무산되기도 했다.

한편 지난주 리코드가 주최한 '코드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에센셜폰은 699달러로 고급형 스마트폰이며 안드로이드 기반의 디바이스다. 에센셜은 자사의 디바이스가 '개인의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외관에 로고를 넣지 않았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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