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코드 컨퍼런스 ⑥] 포랏 알파벳 CFO "향후 M&A, 클라우드 강화 전략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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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코드 컨퍼런스 ⑥] 포랏 알파벳 CFO "향후 M&A, 클라우드 강화 전략으로 간다"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6.01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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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회사 이름은 언급 안 해.. 클라우드 회사 인수해 구글 클라우드 사업에도 기여할 듯

월터 모스버스, 카라 스위셔 등 월스트리트저널 출신 IT 스타기자가 2003년 만든 '디지털의 모든 것(All Things Digital)'의 후신이라 할 수 있는 ‘코드 컨퍼런스’는 IT업계 거물중의 최고만을 엄선해서 게스트로 초빙해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ICT행사다. 시작하자마자 부른 것이 스티브 잡스일 정도다. 31일 (현지시간) 부터 3일간 개최되는 올해 행사에도 스티브 발머 전MS창업자, 힐러리 클린턴 전 대통령 후보, 포랏 알파벳 CFO, '안드로이드의 아버지'라 불리는 앤디 루빈 등 쟁쟁한 인물들이 참여했다. 올해는 특히 스티브잡스 부인 파웰 잡스도 참여해 이채를 띠었다. 세계 IT시장을 쥐락펴락하는 이들의 발언을 소개한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클라우드 기반 회사를 인수할 예정이다 <사진=Flickr>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쿨라우드 기반의 회사들을 위주로 인수할 예정이라고 루스 포랏 알파벳 CFO(최고재무책임자)가 밝혀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1일(현지시간) '코드 컨퍼런스'에서 포랏 CFO는 "알파벳의 클라우드 시스템의 부족한 공간을 채워줄 수 있고 가치 있는 회사를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알파벳이 인수를 제안할 특정 회사들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포랏 CFO는 알파벳이 소유한 현금이 꽤 된다고 밝혔다. 리코드 등 외신은 알파벳이 현재 본국으로 송환하지 않은 470억 달러(약 53조 원)의 해외 자금이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포랏 CFO는 "만약 우리가 지금 투자를 하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것"이라며 알파벳이 시행할 이번 투자가 구글의 클라우드 사업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현재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3위에 있다. 1위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올라왔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애저 클라우드가 그 뒤를 바싹 쫒고 있다.

구글의 글라우드는 안드로이드 폰에 기본으로 설치해 사용자들이 접근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루스 포랏 알파벳 CFO

실제로 국내에도 구글 클라우드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2만366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4월 기준 '구글 드라이브' 사용자 (최소 한번 이상 실행한 사람) 수는 755만 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5월 560만 명에서 약 34% 증가한 수치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8개 지역과 23개 가용 영역을 운영 중이다. 올해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핀란드 하미나, 영국 런던, 인도 뭄바이, 네덜란드, 브라질 상파울루, 호주 시드니를 포함한 추가 지역 확장 계획을 갖고 있다.

포랏 CFO는 "알파벳이 보유한 현금은 주로 유기적 성장과 기업인수 성장에 사용될 예정이다. 자사는 항상 기업인수를 염두에 두고 있으며, 중요한 사업을 많이 인수해왔다. 유튜브와 더블클릭과 같은 사업도 기업인수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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