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코드 컨퍼런스 ③] 뷰케스 타임워너 CEO "美인터넷 정책, 페이스북과 구글에만 좋은 불공평한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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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코드 컨퍼런스 ③] 뷰케스 타임워너 CEO "美인터넷 정책, 페이스북과 구글에만 좋은 불공평한 구조"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6.01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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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케스 “FCC와 FTC 제도 차이 너무나.. 모두 공평해졌으면”.. '망 중립성' 제도 재조명

월터 모스버스, 카라 스위셔 등 월스트리트저널 출신 IT 스타기자가 2003년 만든 '디지털의 모든 것(All Things Digital)'의 후신이라 할 수 있는 ‘코드 컨퍼런스’는 IT업계 거물중의 최고만을 엄선해서 게스트로 초빙해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ICT행사다. 시작하자마자 부른 것이 스티브 잡스일 정도다. 31일 (현지시간) 부터 3일간 개최되는 올해 행사에도 스티브 발머 전MS창업자, 힐러리 클린턴 전 대통령 후보, 포랏 알파벳 CFO, '안드로이드의 아버지'라 불리는 앤디 루빈 등 쟁쟁한 인물들이 참여했다. 올해는 특히 스티브잡스 부인 파웰 잡스도 참여해 이채를 띠었다. 세계 IT시장을 쥐락펴락하는 이들의 발언을 소개한다.

 

자료사진 <사진=Flickr>

 

미국의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회사 타임워너(Time Warner Inc.)의 제프 뷰케스 CEO가 미국의 인터넷 규정이 구글과 페이스북만 이익을 받는 불공평한 구조라고 발언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IT 전문매체 리코드(Recode)가 주최하는 연례행사 '코드 컨퍼런스(Code Conference)'가 30일(현지시간) 개막했다. 6월 1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행사에는 세계 ICT 시장을 이끄는 인물들이 대거 출연하기로 유명하다.

타임워너는 미국프로농구(NBA) 중계권을 보유한 터너방송, 케이블 TV채널인 홈박스오피스(HBO), 영화 제작 자회사인 워너브러더스 등 3개 부문으로 이뤄졌다.

뷰케스는 코드 컨퍼런스에서 "케이블과 통신회사들은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가 정하는 규정을 따른다. 반면에 페이스북은 미국연방통상위원회(FTC)가 정하는 규정을 따르는데, (FCC와 비교했을 때) 매우 느슨한 편에 속한다. 나는 모두 공평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타임워너를 850억 달러(약 95조원)에 인수하기로한 AT&T는 2년 전 FCC가 제정한 '망 중립성 원칙(Net Neutrality Rule)'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제프 뷰케스 타임워너 CEO <사진=Flickr>

'망 중립성'이란 모든 네트워크 사업자와 정부가 인터넷에 존재하는 모든 콘텐츠와 데이터를 동등하게 취급하고 사용자나 데이터 전송방식에 따른 어떠한 차별도 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

2년 전 AT&T는 버라이즌, 컴캐스트 등 망제공사업자들과 함께 네트워크 자원을 특정 사업자(구글, 페이스북 등)가 독식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해야한다고 주장하해 망 중립성 원칙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했다.

뷰케스 CEO는 이런 불공정한 규정 아래에서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ICT 테크 강자들을 이기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그들과 싸울 수 있는 체력을 다져야한다"며 "우리는 데이터를 많이 구축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대형 디지털 회사들은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갖고 있기 때문에, 공정한 경쟁을 위해서 우리도 그 만큼의 데이터를 구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AT&T와 타임워너의 인수합병이 결정됐을 당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디지털 산업의 최첨단에 있는 네트워크 소유회사가 오락물과 뉴스 등을 인터넷으로 배급할 수 있게 된다"며, "정보통신업계와 미디어문화예술계의 판세를 흔드는 사건이 될 것"이라고 보도하며 이통사와 대형 콘텐츠 회사가 만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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