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D 2017 컨퍼런스] 우리의 로봇세상을 만나보자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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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 2017 컨퍼런스] 우리의 로봇세상을 만나보자 ③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4.28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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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하늘을 나는 꿈을 실현해주는 '비행자동차'

테드(TED)는 해마다 컨퍼런스를 개최해 지식 공유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테드 2017' 컨퍼런스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24일부터 3일간 개최된다. 개최 이튿날 ‘미래의 당신(The Future You)'라는 주제로 로봇과 인공지능(AI)에 관한 강연이 대거 펼쳐졌다. ▲강아지를 닮은 4족 보행 로봇, ▲대학입학 시험을 치루는 로봇, ▲'가치(Value)'를 로봇에 학습시키는 기술, ▲강아지와 고양이를 분별하는 인공지능, ▲사람을 도와주는 로봇, ▲하늘을 나는 비행자동차 등 6가지 강연이 발표됐다. 이에 본지에서는 관련 내용을 살펴봤다.

 

톰 그루버 AI 개발자 <사진=TED>

▲사람을 도와주는 로봇

기계로 사람은 얼마나 똑똑해질 수 있을까?

애플의 인공지능(AI) 비서 시리(Siri)를 공동 개발한 톰 그루버(Tom Gruber)는 AI 개발자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다.

그루버는 인공지능의 목적을 확실하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간이 하기 싫은 일을 대신 해주거나 알파고처럼 인간의 능력을 능가해 체스게임에서 이기기 위한 목적으로 인공지능을 똑똑하게 만들고 있다면, 결국 인간은 AI에 굴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공지능이 인간과 경쟁할 것이 아니라, 인간의 능력을 증간시키고 인간과 협력할 수 있어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초지능(Superintelligence)은 우리에게 초인적인 힘을 줘야한다"고 했다. 그는 30년 전에 발명된 뇌성마비 환자들의 소통을 돕는 가상 비서부터 복잡한 질문에 답을 주고 길을 찾아주는 애플의 AI비서 시리까지,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다양한 인공지능을 예로 들었다.

그는 자신이 갖고 있는 '인간적인 인공지능'에 대한 비전을 설명했다.

그는 "만약 인공지능이 인간이 기억해야 할 것을 모두 알려줄 수 있다면, 기억을 잃어 사회에서 소외되는 노인이나 환자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이 강력한 기술을 어떻게 사용할 지를 결정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다. 우리는 인공지능이 우리와 경쟁을 할 지, 아니면 인간과 협력하는 관계로 발전시킬지 결정할 수 있다"고 했다.

 

토드 라이처트 엔지니어

▲하늘을 나는 비행자동차

올해 안으로 하늘을 나는 비행자동차가 상용화 될 예정이다.

토드 라이처트(Todd Reichert)는 한때 국가대표급 스피드 스케이터였지만, 엔진 없이 시속 89.6마일로 달리는 괴물 로켓 자전거를 만든 엔지니어로 더 알려졌다.

그런 그가 토드 강연장에서 그의 회사인 키티호크(Kitty Hawk)에서 만든 비행자동차 '플라이어(Flyer)'가 연내 출시될 예정이라고 했다.

플라이어는 제트스키를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8개의 작은 프로펠러로 비행한다. 최근 포로토타입 모델이 시험비행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그는 "당신이 갖고 있는 하늘을 나는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했다.

플라이어의 무게는 254파운드 미만이기 때문에 따로 비행 면허를 발급받지 않고도 조종할 수 있다.

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창립자는 1년 전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키티호크'에 1억 달러를 투자했다.

최근 차량공유서비스 회사인 우버(Uber)도 2020년까지 하늘을 비행하는 택시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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