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D 2017 컨퍼런스] 우리의 로봇세상을 만나보자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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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 2017 컨퍼런스] 우리의 로봇세상을 만나보자 ②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4.28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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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대체하는 로봇이 아닌 인간과 공존(共存)할 수 있는 로봇 만들어야"

테드(TED)는 해마다 컨퍼런스를 개최해 지식 공유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테드 2017' 컨퍼런스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24일부터 3일간 개최된다. 개최 이튿날 ‘미래의 당신(The Future You)'라는 주제로 로봇과 인공지능(AI)에 관한 강연이 대거 펼쳐졌다. ▲강아지를 닮은 4족 보행 로봇, ▲대학입학 시험을 치루는 로봇, ▲'가치(Value)'를 로봇에 학습시키는 기술, ▲강아지와 고양이를 분별하는 인공지능, ▲사람을 도와주는 로봇, ▲하늘을 나는 비행자동차 등 6가지 강연이 발표됐다. 이에 본지에서는 관련 내용을 살펴봤다.

 

스튜어트 러셀 교수 <사진= YouTube>

▲'가치(Value)'를 로봇에 학습시키는 기술

인공지능(AI)이 너무 똑똑해지면 우리도 고릴라 같은 처지가 될까?

스튜어트 러셀(Stuart Russell) 미국 UC 버클리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강연에서 고릴라 사진을 보여줬다. 그는 "고릴라가 지능이 높은 종, 인간에게 빼앗긴 자리를 생각해 보자"며, "고릴라의 눈을 보면 존재론적 고민을 읽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조심하지 않으면 인간도 고릴라에 일어났던 문제를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간은 로봇이 너무 똑똑해지거나 프로그램된 목적을 벗어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데, 이는 '가치 조합 문제(the value alignment problem)'라고 불린다.

러셀 교수는 인공지능 로봇이 세상을 지배하는 것을 방지하려면 인간과 공존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만들어야한다고 했다.

인간과 공존 가능한 AI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타적인 로봇이 갖고 있는 목적에 불확실성(uncertainty)을 만들어야하며, 그 불확실성의 틈을 인간의 행동을 관찰하면서 학습한 인간 가치에 대한 지식으로 메워야한다고 교수는 밝혔다.

그는 로봇에도 기계가 준수해야할 법을 프로그램시켜야 한다고 했다. 그렇지 않으면 로봇이 문자 그대로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의도치 않은 위험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스튜어트 러셀 교수는 『AI : 현대적 접근』의 저자며 이 서적은 현재 세계 여러 대학에서 AI 연구 기본서로 쓰이고 있다.

 

발표중인 조셉 레드몬 컴퓨터 과학자 <사진=TED>

▲강아지와 고양이를 분별하는 인공지능... 인식 정확도 99%

2007년 강아지와 고양이를 분별할 수 있는 컴퓨터 알고리즘의 정확성은 60%에 불과했다. 10년이 지난 오늘의 컴퓨터는 99%의 정확도를 갖고 있다.

조셉 레드몬(Joseph Redmon) 컴퓨터 과학자는 욜로(YOLO, '한번만 본다(You Only Look Once)'라는 뜻) 알고리즘을 연구중이다.

욜로 알고리즘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포착한 물체를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으로 실시간 인식하는 기술이다.

욜로 물체 인식 시스템은 단일성 뉴럴 네트워크며 테두리 상자안에 들어오는 모든 물체를 순식간에 인식한다.

레드몬은 테드 강연장에서 욜로 알고리즘 시범을 선보였으며, 순식간에 사람, 고양이 인형과 강아지 인형, 책가방, 넥타이를 인식하는데 성공했다.

레드몬은 "(욜로 알고리즘은) 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연에서 동물을 인식하거나, 의학 생체검사에서 암세포를 인식하는 등 다방면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했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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