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3분기 누적 순이익 3.8조…전년 동기 대비 11.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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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3분기 누적 순이익 3.8조…전년 동기 대비 11.3% 감소
  • 정창현 기자
  • 승인 2023.10.3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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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3분기 이자이익 및 비이자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
신한은행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5991억원, 전년 동기 수준 유지
금리 및 환율 상승, 판관비 증가 등으로 은행 이익 상쇄

신한금융그룹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이 3조818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신한금융그룹은 27일 3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견고한 영업이익 흐름에도 비경상 비용으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3분기만 놓고 보면 당기순이익 1조1921억원으로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고루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26.6% 감소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에는 3220억원의 증권사 사옥 매각 이익이, 올해 3분기에는 젠투파트너스·라임펀드 고객과의 사적 화해 비용 1200억원과 희망퇴직 비용 743억원이 반영됐다"며 "이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룹의 3분기 이자이익은 2조76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다. 신한금융은 은행 기업대출이 대기업 및 우량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 수요로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9133억원을 기록한 비이자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8.1% 증가했다. 금리와 환율 상승으로 유가증권 손익이 줄었지만, 수수료이익과 보험이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신한금융그룹.
[이미지=신한금융그룹]

핵심 계열사 신한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59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다. 신한금융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늘었음에도 인플레이션에 따른 판관비 증가와 금리 상승 누적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수준의 누적 순이익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대출자산 증가 및 은행 NIM 소폭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비이자이익이 상쇄됐다는 것이다.

이외에 다른 계열사의 경우, 신한카드 4691억원, 신한투자증권 2234억원, 신한라이프 4276억원, 신한캐피탈 2929억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25일 이사회를 통해 주당 525원의 분기 배당 및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정한 바 있다. 이번 자사주 취득 및 소각 결정으로 연간 누적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 및 소각할 계획이다.

정창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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