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레이더] 농가 돕는 쿠팡, 전국서 '못난이 채소' 370톤 매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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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레이더] 농가 돕는 쿠팡, 전국서 '못난이 채소' 370톤 매입 등
  • 양현석 기자
  • 승인 2023.10.2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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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에는 문제가 없는데 크기나 모양이 규격에 맞지 않는 소위 '못난이 채소'는 농가에게 큰 골치거리죠. 올해 우박·수해·폭염으로 폐기 위기에 놓인 채소들을 쿠팡이 대량으로 매입해 농가 돕기에 나섰습니다. 이에 따라 충북, 경남, 전북 등 수 백 곳 농가들이 수십톤의 채소 폐기 위험을 모면하게 됐습니다. 

한편 풀무원이 ESG 생물다양성 보전활동의 일환으로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풀무원 생면 공장 인근에서 ‘생물다양성탐사’를 진행했습니다. 작년 풀무원 수서 본사 인근 탐사에 이은 두 번째 탐사 활동인데요. 풀무원은 ‘생명존중’ 정신을 바탕으로 생물다양성의 가치와 보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외에도 SPC가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커피앳웍스'가 싱글오리진 커피 '부룬디 카얀자 워시드'를 출시하는 등 이태원 참사 1주기인 오늘(29일)의 유통가 소식을 <녹색경제신문>이 모았습니다. 

'농업회사법인 지우' 이재규 대표가 파프리카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쿠팡]
'농업회사법인 지우' 이재규 대표가 파프리카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쿠팡]

○.. 쿠팡이 악천후가 본격화된 지난 여름 이후 농가 지원과 물가 부담 해소를 위해 ‘못난이 채소’ 370여 톤을 매입했다. 쿠팡의 못난이 채소 판매 확대는 경영 어려움에 처한 농가의 판로를 확대하는 한편, 밥상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29일 무·당근·오이·파프리카 등 18종의 못난이 채소를 강원 평창·전북 익산·경남 창녕 등 전국 농가에서 지난 3개월(7월~9월) 간 370여 톤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최근 악천후 피해를 입은 과일의 대량 매입에 이어 비슷한 처지에 놓인 채소도 매입을 대대적으로 늘린 것이다. 

못난이 채소는 크기와 모양이 규격에 맞지 않거나 흠집이 있다는 점에서 일반 채소와 다르다. 외관과 달리 상품의 맛과 신선함에는 문제가 없다. 그러나 농가에서 상품으로 분류되지 못하는 못난이 채소는 폐기하거나 헐값에 유통됐다. 농가들은 한 해 공들인 수확물을 제 값에 판매하지 못해 큰 손해를 입어왔다. 

특히 올여름 집중호우와 폭염, 우박 같은 이상기후로 못난이 채소가 늘어났다. 충북 음성, 경남 창녕과 전북 익산 등에서 농가 피해가 두드러졌다. 

못난이 채소는 일반 채소와 비교해 가격이 30% 가량 저렴하다. 예를 들어 쿠팡에서 ‘못생겨도 맛있는 백오이’는 5개 묶음을 4000원대에, ‘못생겨도 맛있는 애호박’은 1개에 1000원대에 판매한다. 

쿠팡의 대규모 못난이 채소 매입으로 농가들은 “경영 위기에서 벗어났다”고 입을 모았다. 전북 익산의 농업회사법인 ‘지우’ 이재규 대표는 “올해는 폭염과 폭우로 수확량이 평년 70~80%에 그쳤고 못난이 채소 물량도 약 두배 정도 늘어 걱정이었다”며 “공들여 재배한 수 십 톤의 파프리카를 폐기할 위험이 있었는데 쿠팡의 도움으로 손해를 줄이게 됐다”고 말했다. 

경남 창녕군 농업회사법인 ‘신신팜’ 최상록 대표는 “폐기할 위험에 놓인 채소가 늘어난 것이 큰 골치였다”며 “채소는 크기가 작거나 모양이 삐뚤어도 맛에는 전혀 영향이 없는데 쿠팡에서 못난이 채소를 구매한 고객들이 그 점을 알아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채소류는 요리나 주스 등에 활용되는 만큼 겉모습 보다는 신선도와 맛이 중요한데, 못난이 채소를 경험해 본 사람들은 다시 못난이 채소를 찾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못난이 채소 판매 확대는 고공행진하는 농산물 물가를 안정화시키는 대안 중의 하나로 뽑힌다. 실제 올 한해 농산물 수급 불균형이 커지며 물가도 올랐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9월 농산물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7.2% 오르며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도 늘었다. 쿠팡의 못난이 채소 매입 확대는 지역 농가 판로 확대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들은 채소의 모양보다는 신선도와 맛 같은 품질과 가성비를 중시하기 때문에 ‘못생겨도 맛있는’ 채소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쿠팡은 어려움에 처한 지역 농가들과 상생하며 물가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풀무원이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ESG 행보를 더욱 강화한다. 

풀무원(대표 이효율)은 지난 27일 ESG 생물다양성 보전활동의 일환으로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풀무원 생면 공장 인근에서 임직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물다양성탐사’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생물다양성탐사는 생물 전문가와 시민들이 힘을 합쳐 지역의 생물 종을 찾아 목록화하는 시민과학 활동이다. 풀무원은 기후위기와 더불어 중요한 환경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생물다양성에 주목해 지난해 국내 기업 최초로 임직원 중심으로 구성된 ‘풀무원 생물다양성 탐사대’를 운영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사업 활동을 영위하는 지역 인근의 생태 정보를 기록하고, 기업 활동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스스로 점검해 생물다양성 보존에 대한 인식을 제고한다는 취지다.
 
올해 생물다양성탐사 프로젝트는 풀무원 두부, 생면, 나물 공장이 위치한 '음성'으로 활동 범위를 확장하고, 사전 모집을 통해 선정된 음성 공장 임직원 25여 명과 함께했다. 

참여한 임직원들은 생물다양성 탐사에 앞서 음성 생면 공장과 생면 공장 폐수 처리장 탐방을 통해 법적 기준보다 높은 수준으로 처리되는 풀무원의 폐수 관리 과정을 탐방했다. 

탐사는 지난 27일 생물 전문가 1인과 임직원 5명 내외로 구성된 4개 팀이 생면 공장 인근의 성산천과 미호천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일대의 식물,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물벌레), 어류, 조류를 집중 조사한 뒤, 자연활동 공유 플랫폼 ‘네이처링(Naturing)’ 앱을 통해 관찰한 생물종을 기록하며 조사 지역의 생물다양성과 생태계를 이해하는 활동을 펼쳤다. 

이번 탐사 활동을 통해 식물 69종,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물벌레) 23종, 어류 12종, 조류 19종(멸종위기야생생물 2급 흰목물떼새 포함) 등 총 123종의 관찰 기록이 모였으며, 이는 해당 지역 생태지도에 반영됐다. 활동을 통해 축적된 생물다양성 데이터는 향후 사업장 관리 및 지역사회 협력 기초 자료로 활용돼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전략과 관리체계 마련의 토대가 될 예정이다.
 
풀무원 오경석 지속가능경영실 실장은 “급변하는 기후환경 속에서 생태계 보전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중요한 환경 이슈 중 하나인 생물다양성 가치와 보전에 대한 임직원들의 이해를 높이고자 작년 수서 본사 인근 탐사에 이어 음성으로 지역을 확대해 생물다양성탐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풀무원은 ‘생명존중’ 정신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도화되고 체계화된 생물다양성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SPC(회장 허영인)가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커피앳웍스가 싱글오리진 커피 ‘부룬디 카얀자 워시드(BURUNDI KAYANZA WASHED)’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커피앳웍스는 다양한 커피 경험을 원하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시즌별로 다양한 원두를 출시해 현재 싱글오리진(단일 원두) 5종과 블렌드 2종, 총 7종의 원두를 브루드 커피, 드립백 등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부룬디 카얀자 워시드’는 카얀자 지역의 깨끗한 환경과 유기물이 풍부한 화산재 토양에서 생산된 커피로, 싱그러운 자몽의 향미와 고소한 헤이즐넛, 밀크초콜릿의 달콤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은 커피앳웍스 전 매장에서 △브루드 커피 (6500원) △드립백(1500원) △원두 (100g 1만원, 200g 1만8000원)로 만나볼 수 있으며, 드립백과 원두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커피앳웍스 담당자는 “취향에 따라 다양한 풍미의 원두를 즐기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하고자 매 시즌마다 새로운 커피를 출시하고 있다”며 “이번에 출시하는 싱글오리진과 함께 앞으로 출시할 커피앳웍스 제품에 대해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G마켓과 옥션이 11월에 진행하는 연중 최대 할인행사 ‘빅스마일데이’에 할인쿠폰을 횟수 제한없이 무한 지급하는 일명 ‘할인쿠폰 무한리필’ 혜택을 선보인다.

G마켓은 올해 빅스마일데이 행사에 전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만원까지 할인되는 ‘15% 할인쿠폰’을 횟수 제한없이 무한정 제공한다. 빅스마일데이 행사 참여 상품의 경우 7만원 이상이면 무조건 1만원을 할인 받게 되는 셈이다. 지금까지 총 11회 진행한 역대 빅스마일데이를 통틀어 할인쿠폰 무한 지급 혜택을 도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쿠폰은 할인 행사 때 인기가 높은 ‘쟁여두기용’ 중저가 상품 구매 시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G마켓이 올해(1/1-10/25) 고객별 평균 구매객단가를 기준으로 10만원 이하의 상품 거래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동기 대비 총 12%가 증가하는 등 중저가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 품목으로 라면(16%), 즉석밥/컵밥(53%), 통조림/캔(21%) 등이 포함된 ▲가공식품은 14% 올랐고, 여성가방(57%), 백팩/캐주얼가방(25%), 양말세트(34%) 등이 포함된 ▲패션잡화/가방은 26%, 바디케어용품(31%), 핸드케어/풋케어용품(61%) 등이 포함된 ▲바디/헤어는 5% 증가했다. 이 외, △화장지(12%) △생리대(5%) 등의 생필품과 △분유(28%) △기저귀(4%) 등의 출산/육아용품, △세탁보조제(61%) △유아용세탁용품(33%) 등의 세제 모두 수요가 늘었다.
 
G마켓과 옥션은 ‘15% 무제한 쿠폰’ 외에도 고가의 제품 구매 시 활용도가 높은 고액 쿠폰 등 다양한 할인쿠폰도 제공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카드사 즉시할인, 브랜드 전용 중복쿠폰, 멤버십 회원 전용 추가 쿠폰 등 풍성한 혜택을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빅스마일데이는 오는 11월 6일부터 19일까지 총 2주에 걸쳐 진행한다. 국내외 유명 브랜드사와 경쟁력 높은 오픈마켓 셀러가 대거 참여하는 등 대규모 프로모션이 예정되어 있다. 특히 기존 행사 대비 실용적인 혜택을 대폭 강화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할인율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G마켓 관계자는 “최근에 진행한 다양한 빅 프로모션의 구매 동향을 분석해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고, 실질적인 활용도가 높은 혜택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다가오는 빅스마일데이를 준비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연말 쇼핑 장보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이 프리미엄 가전 · 가구와 체험 공간을 강화한 생활 전문관을 10월 27일 새로 열었다.

이번 리뉴얼로 경기점 6층 생활관은 기존보다 1.6배가량 넓어진 1418평(4680m²)으로 더욱 쾌적한 쇼핑이 가능해졌고, 브랜드도 47개에서 75개로 훨씬 다양해졌다(일부 매장 11월 21일 개장).

신세계 경기점은 그동안 백화점에서 만나볼 수 없던 새롭고 트렌디한 브랜드를 선보이며 VIP 고객뿐 아니라 MZ세대와 예비 부부들까지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최근 숙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침대 매장을 한층 프리미엄하게 업그레이드했다. ‘세계 4대 명품 침대’ 중 하나로 꼽히는 영국 왕실 인증 침대 ‘히프노스’를 시작으로 ‘에이스 헤리츠’와 ‘시몬스 블랙’ 등 각 브랜드의 최상위 매트리스 라인이 들어선다.

가구는 편집숍을 앞세워 선택의 폭을 넓혔다. 유럽 하이엔드 브랜드의 가구와 소품을 모은 보에(BOE)와, 디사모빌리, 에이치픽스(HPIX), 웰즈 등이다.

특히 '오블리크 테이블', '바이헤이데이' 등 디자이너 가구를 한데 모은 '무브먼트 랩'과, 감각적인 조명으로 유명한 덴마크의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 '앤트레디션(&Tradition)'은 국내 백화점 최초로 입점하는 매장이다.

오디오 · 피트니스는 체험 공간에 특히 중점을 뒀다. 오는 11월 21일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의 제품들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체험형 매장들이 고객 맞이를 시작한다.

국내 백화점 중 처음 오픈하는 오디오 편집숍 '사운드 온'에서는 마샬, 제네바, 소니, 보스, 오디오 테크니카 등 10여개 브랜드 제품을 비교 체험해보고 구입할 수 있다. 특히 프랑스의 하이엔드 오디오 ‘드비알레’는 고품질 스피커를 경험해볼 수 있도록 전용 청음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가전 매장으로는 프랑스 와인셀러 브랜드인 ‘유로까브’와 국내 로봇 청소기 점유율 1위인 ‘로보락’, 특색 있는 디자인으로 인기가 높은 주방 가전 ‘스메그(SMEG)’ 등이 경기 남부 상권에서 처음으로 들어선다.

신세계 경기점은 새단장을 기념해 상품권 등 푸짐한 사은 혜택을 준비했다.

신세계 경기점은 2021년 업계 최초로 ‘지하 1층 럭셔리 전문관’을 선보이고, 지난해에는 젊은 층을 겨냥해 스트리트패션 전문관 ‘플레이그라운드’를 여는 등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변화를 시도해왔다.

올 7월에는 아동 매장· 골프 전문관과 아카데미를 체험형 공간으로 탈바꿈해 선보였다. 이번 생활 전문관을 새로 연 데 이어, 내년 상반기 남성관까지 재단장하며 대대적인 리뉴얼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정환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장은 “프리미엄 브랜드와 체험 콘텐츠를 강화한 생활 전문관으로 신세계 경기점의 공간 혁신을 이어간다”며 “경기 남부권 대표 백화점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신세계유니버스클럽의 금융부문 파트너 토스가 11월 2일부터 신세계유니버스클럽 가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는 토스 이용자들에게 통합멤버십 혜택을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토스 이용자는 앱을 통해 이마트·SSG닷컴·G마켓 등 3사의 회원 가입 후 신세계유니버스클럽 회원 등록까지 간단히 할 수 있다. 토스를 통해 신세계유니버스클럽 최초 가입 시, 3만원 상당의 캐시 이외에 토스포인트 3000원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또 회원이 보유한 신세계유니버스클럽 관련 캐시들을 토스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마트의 e머니, SSG닷컴의 쓱머니, G마켓의 스마일캐시와 함께 신세계포인트 잔액을 보여줄 예정이다.

○.. 롯데백화점이 릴레이 ‘붕어빵’ 팝업을 열어, ‘붕세권’을 찾아 헤매는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붕세권’은 ‘붕어빵’과 ‘역세권’을 결합한 신조어로, ‘붕어빵’의 인기를 증명하듯 최근 몇 년 간 ‘붕세권’을 알려주는 전용 앱(APP)들이 연이어 등장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올 겨울에도 ‘붕어빵’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성수동에서 줄서서 먹는 붕어빵 맛집으로 유명한 ‘붕어유랑단’과 손잡고, 11월 1일부터 12월 7일까지 ‘전국 붕어 주간’을 컨셉으로 15개 점포에서 ‘붕어빵’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11월 1일 노원점을 시작으로 점포별 일정에 따라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하며, 현재 확정된 15개 점포 외에도 진행 점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먼저, 기본 단팥 맛은 물론, 젊은 고객층을 저격한 이색 맛까지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15개 점포에서 공통적으로 단팥 붕어빵과 슈크림 붕어빵을 판매하고, 점포에 따라 ‘계란 치즈’, ‘완두’, ‘콘 치즈’, ‘불닭 만두’, ‘스폐셜 피자’ 등의 이색 메뉴를 엄선해 판매한다. 특히, ‘붕어유랑단’ 만의 특제 피자 토핑과 모짜렐라 치즈를 가득 채운 ‘스폐셜 피자’ 맛은 이번 팝업을 위해 특별히 기획한 메뉴로, 롯데백화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만큼 더욱 큰 인기가 예상된다.

‘붕어빵’ 굿즈를 받을 수 있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한다. 팝업에 방문해 개인 SNS에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붕어빵 모양의 키링, 수세미 등을 증정한다. 또한, 구매고객에게는 점포별 선착순으로 ‘붕어유랑단’이 제작한 ‘2024년 달력 포스터’를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한편, 이번 팝업은 ‘붕세권’ 지도 앱으로 유명한 ‘가슴속3천원’에도 붕어빵 판매 장소로 표시될 예정이다.

길옥균 롯데백화점 델리&스낵팀장은 “지난 봄 본점과 잠실점에서 진행한 ‘붕어유랑단’ 팝업도 대기가 필요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며, “이번에는 ‘붕어빵’의 본 계절인 겨울을 맞아, 진행 점포를 확대하고 이색 메뉴 기획에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만큼 고객들로부터 더욱 큰 호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현대백화점그룹은 한국기업지배구조연구원(KCGS)이 실시한 2023년 ESG 평가에서 평가 대상 상장 계열사 모두 ‘통합 A’ 등급 이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계열사는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현대퓨처넷·현대이지웰·현대에버다임·현대바이오랜드·지누스 등 10개사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환경(E)과 사회(S) 부문에서 각각 A+ 등급을 받아 ‘통합 A+’ 등급을 획득했다. 통합 A+는 전체 평가 대상 기업 약 800곳 중 상위 19곳(2.4%)에만 주어졌다.  
 
현대홈쇼핑과 현대그린푸드는 5년 연속으로 통합 A등급을 받았고, 지난해 인수합병(M&A)로 계열사로 신규 편입된 지누스는 통합 B+등급에서 A등급으로 한 단계 등급이 상승했다.
 
현대백화점그룹 측은 환경(E) 부문에서 글로벌 수준의 환경경영 추진 계획을 수립 및 공개하고 경영활동에 적용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기후변화 시나리오별로 대응 전략과 탄소중립 관련 목표 설정 등을 담은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보고서’를 유통업계 최초로 공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홈쇼핑은 기업의 직접적 통제 밖에서 배출된 온실가스(스코프3)를 측정했고, 현대그린푸드와 한섬은 생물종 다양성 보전활동을 시행했다.
 
사회(S) 부문의 경우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현대퓨처넷·현대이지웰·현대바이오랜드 등 8개 상장 계열사가 각각 A+등급을, 현대에버다임과 지누스는 각각 A등급을 받았다.
 
각 계열사별 소비자 권익 및 안전보건, 정보보호, 동반성장 및 지역사회 참여 등 부문별로 체계적인 정책을 수립, 시행한 게 높은 평가의 배경이 됐다고 현대백화점그룹은 설명했다.
 
끝으로 지배구조(G) 부문은 이사회역량지표(BSM) 도입과 사외이사 대상 외부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등 이사회 독립성과 다양성 확대에 노력한 게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가장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ESG 경영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투명하고 선진적인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환경·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세븐일레븐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PB 컵라면 ‘세븐셀렉트 대파열라면’에 대한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11월 한달 간 자사 PB컵라면 전종(9종)에 대해 1+1, 2+1 행사를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달 세븐일레븐 대표 PB라면인 ‘대파라면’과 오뚜기의 대표 매운 맛 라면 ‘열라면’을 콜라보한 ‘세븐셀렉트 대파열라면’ 출시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세븐셀렉트 대파열라면은 최근 전통적인 맛으로 대세 식품 원료로 자리잡은 ‘대파’와 경기불황으로 식품 업계 대표 트렌드가 된 ‘매운맛’의 조합으로 출시 후 인기 포털 컵라면 인기 검색어 6위에 오르는 등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실제 각종 블로그와 커뮤니티에 다수의 시식 후기가 올라는 등 대중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세븐셀렉트 대파열라면’ 인기에 세븐일레븐의 다른 PB컵라면들에 대한 고객 관심도도 높아져 전체 PB라면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10월(10/1~28) 기준 세븐일레븐 라면 매출 현황을 보면 컵라면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반면 PB컵라면은 70% 증가했다.

이러한 세븐세렉트 PB컵라면에 대한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세븐일레븐은 11월 한달간 PB컵라면에 대한 1+1, 2+1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품목은 ‘세븐셀렉트 대파열라면’을 비롯한 PB라면 9종이다.

‘세븐셀렉트 대파열라면’을 비롯해 전 세븐일레븐 PB라면 1위 상품인 ‘세븐셀렉트 대파라면’, 출시 후 꾸준한 인기를 이어온 ‘세븐세렉트 강릉교동반점짬뽕’, ‘세븐셀렉트 수미네묵은지김치찌개라면’ 등 PB 7종에 대해서는2+1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새로 출시한 흰 국물 라면인 ‘세븐셀렉트 매콤뽀요면’과 라면을 마라와 접목시킨 ‘세븐셀렉트 호호마라탕면’에 대해선 1+1행사를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세븐셀렉트 대파열라면의 대성공으로 새로운 PB라면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대파열라면과 같이 MZ세대 트렌드에 맞으면서도 신뢰도 높은 기존 라면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안종현 세븐일레븐 라면MD는 “대파열라면의 성공은 인기 라면 브랜드와의 콜라보와 함께 MZ세대의 대세 트렌드를 잘 파악해 접목했던 것이 주요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트렌드에 더욱 주목하고 고객이 원하는 PB상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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